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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9 ~ 10코스 2024.01.09. 화. 09:37~14:09 08:15분 (구) 중앙파출소에서 버스 타고 09:19분에 안덕계곡에 도착했다. 처음부터 버스를 잘못 타서 이리저리 갈아타다 보니 오히려 더 늦어버렸다. 어제 탈출했던 안덕계곡을 다시 걷는다. 안덕계곡은 계곡 주변에 열대 상수림이 빼곡하다는데 뭐. 잘 모르겠다. 가는 길이 급하다 보니 한 여름 같으면 나무 그늘이 좋겠지만... 그렇게 열심히 걷다 보니 어느덧 화순 금모래해변의 9코스 공식안내소에 도착. 이슬비가 내려 공식 안내소 내부로 들어가 곧바로 스탬프 찍고 10코스로 출발 화순 금모래 해변을 뒤로하고 곧 이어 산방산 쪽으로... 산방산은 홀로 우뚝 서 있는 오름으로 저 산을 오른다면 오늘 일은 끝이겠구나 했지만 다행히 산방산은 오르지 않고 옆으로 돈다.. 2024. 1. 22.
제주 올레길 8 ~ 9코스 2024.01.08. 월. 07:43~14:09 07:16분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출발 ~ 07:37 월평 아왜낭목에 도착. 아왜낭목은 월평마을과 풍수상 맞지 않아서 예전에 모두 베어 버렸다는데, 오히려 지금은 몇 그루를 다시 심었다고 한다. 이곳 역시 4.3 피해자 위령비가 서 있다. 제주 어디를 가나 4.3 피해자 위령비가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일제에서 해방되었는데, 이제 우리끼리 잘 살아보자고 했는데, 난 결국 친일파들이 자기들의 흠을 덮기 위해 더욱 심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아왜낭목 조금 지나면 제주에서 흔히볼 수 없는 커다란 사찰이 있다. 약천사라고 하는데 그냥 패스. 아침 일찍 걸으니 기분도 상쾌하다. 길은 밭길을 걷다가 다시 해안으로 나온다. 대포포구다. 대포 .. 2024. 1. 18.
제주 올레길 7 ~ 7-1코스 2024.01.07. 일. 07:59~18:04 07:48분 어제 중단한 외돌개 휴게소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이른 시간이라 버스에는 손님이 많지는 않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외돌개를 찾는 손님이 두세 쌍 정도 있다. 나도 부지런하지만 그들도 꽤나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 쪽에는 문섬이 깨끗하게 보인다. 문섬을 지나고 곧 외돌개가 나타난다. 외돌개는 용암이 깎여서 생겨났다고 하며, 고려시대 원나라를 물리칠 때 패잔병들이 범섬으로 달아나 최영장군이 외돌개를 장군으로 꾸며 이들을 물리쳐 장군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범섬은 한 개의 섬인 줄 알았는데 돌아가면서 보니 두 개로 보인다. 강정 환해장성을 지나 중간 스탬프를 찍고 걷다보니 많이 본 광경이 나타난다. 'No 해군기지, Yes생명평화' 그래 여.. 2024. 1. 18.
제주 올레길 5~6코스 2024.01.06. 토. 08:50~17:01 어제 귀환했던 세천동까지 201번 버스를 타고(09:00) 가서 다시 5코스 진행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망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어디서든 간선버스를 타면 다 연결된다. 간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은 지선버스가 또 운행되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버스에 모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바닷가 코스로 이어지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널널하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오늘에서야 처음 한라산이 보인다. 그동안은 날씨도 안좋고 주로 동쪽에 있었으니 안 보였는데 반갑다. 쇠소깍 다리에서 5코스 종점 스탬프와 6코스 출발 스탬프를 찍고 나면 계속해서 쇠소깍 계곡이 이어진다. 절벽은 양쪽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계곡물이 파랗게 펼쳐진다. 나무데크..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