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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제주 올레길 5~6코스

by 수레의산 2024. 1. 18.

2024.01.06. 토. 08:50~17:01

 

   어제 귀환했던 세천동까지 201번 버스를 타고(09:00)  가서 다시 5코스 진행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망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어디서든 간선버스를 타면 다 연결된다. 간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은 지선버스가 또 운행되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버스에 모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 위미리에 있는 중간 스탬프

 

  오늘은 바닷가 코스로 이어지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널널하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오늘에서야 처음 한라산이 보인다.  그동안은 날씨도 안좋고 주로 동쪽에 있었으니 안 보였는데 반갑다. 

▲ 난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좋다.

 

▲ 올레길에서 만난 고양이. 꼭 토끼같다.

 

▲ 위에 올라앉은 바위가 꼭 아기 공룡처럼 생겼는데 일부러 올려 놓았나?

 

▲ 여기가 5코스 종점이자 6코스 시작점이다.

 

   쇠소깍 다리에서 5코스 종점 스탬프와 6코스 출발 스탬프를 찍고 나면 계속해서 쇠소깍 계곡이 이어진다. 절벽은 양쪽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계곡물이 파랗게 펼쳐진다. 나무데크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서 계곡을 보는데 아무래도 울창한 나무로 인해 시야는 약간 방해를 받는다. 계곡에는 카약과 배를 타는 체험객들이 상당히 많다.

   쇠소깍에서 성계미역국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바다쪽에는 저 멀리 나지막한 섬이 보이는데, 지귀도라고 한다. 제지기 오름에 오르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섶섬을 볼 수 있다.  맨 앞에 섶섬, 그다음 문섬, 그다음 범섬이 보인다.  이제 좀 이력이 나는지 놀멍, 쉬멍, 걸으멍이 좀 되는 거 같다.

▲ 저앞에 보이는 게 지귀도, 바로 앞에 두 바위는 생이돌이라고 한다.
▲ 한라산이 나타났다.

 

▲제지기 오름, 예전에 이곳에 절을 지키는 사람이 살아서 절지기 오름이라 했는데 이게 제지기로 바뀌었다고.
▲ 섶섬. 제지기 오름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맨 앞이 문섬, 그 옆이 범섬

 

  6코스도 해안 절경이 이어져 아름다운 코스다. 계속해서 우측에 한라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해안 절경이 이어지는데 소천지, 소 정방 폭포, 정방폭포, 섶섬, 문섬, 범섬등 인근의 크고 작은 섬들도 잘 보인다.  정방폭포에서 잠시 쉬고, 길은 서복공원으로 이어지는데,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오라 뭐 어쩌고 하는 공원인데 관심이 없어 패스

   

▲섶섬
▲보목동
▲흰 눈을 덮어쓰고 있는 한라산
▲문섬과 범섬
▲길은 열려있다.
▲소천지-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이라고.
▲검은여 해안인가?
▲여기도 주상절리
▲소 정방폭포
▲ 소라의 성은 문 닫았고 그 옆에 있는 중간스탬프
▲정방폭포

 

시내로 접어든 후 김중섭 생가로 이어진다. 사실 김중섭은 6.25 전쟁시 잠깐(1년 정도) 와서 제주도 생활을 했다는데... 예전에도 와본 적이 있어 대충 보고 통과하여 제주올레스테이에 도착. 여기에서 6코스 종점 스탬프 찍고, 곧이어 7코스 출발점 스탬프까지 찍고 계속해서 진행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므로 최대한 가는 데까지 가보기로.

 

▲이중섭 생가터
▲ 올레스테이 앞의 6 코스 종점, 7-1코스 종점, 7 코스 출발점

 

   코스는 서귀포 칠십리공원으로 진행된다. 아마도 서귀포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겠다. 실제 내가 지나갈때도 많은 시민들이 걷고 있었다. 그 이후 삼매봉공원은 153미터 정도로 약간 올라간다. 삼매봉 공원에서는 한라산이 아주 잘 보인다. 아래쪽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삼매봉공원에서 코스를 따라 내려오니 외돌개 휴게소이다. 시간이 좀 늦기도 했지만 이곳은 대중교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17:28 분에 버스 타고 서문로터리 입구에서 내려 숙소로 돌아왔다

▲ 삼매봉 공원에서 바라본 한라산, 이쪽에서 보는 한라산은 또 다르네요.
▲ 외돌개 휴개소에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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