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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제주 올레길 2코스

by 수레의산 2024. 1. 17.

2024.01.03. 수  10:24~ 15:39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다. 비가 오니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할까, 그냥 갈까? 수십 번 밤새도록 생각하다가 에라 그냥 또 가보자 하며 길을 나선다. 그래서 느지막이 09시 28분 다 되어 나오니 비가 조금 내린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어대고. 09:55분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우비를 입고 출발. 바람 장난 아니다. 그런데 한 10여분 지나니 비가 잦아들고, 가다가 보니 햇볕까지 난다. 오늘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 ^^

 

ㅇ 식산봉

고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이 잦아서 조방장이라는 장수가 식산봉을 군량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모습으로 꾸며서 왜구들이 그 이후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식산봉은 얕으막한 봉우리고 주위를 돌아 지나간다. 식산봉 앞 양식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하사한 자금으로 조성했다는데, 그거 박정희 제 돈으로 하사했나? 다 국민 세금이지.

 

하여간 지나가면서 돌아보면 성산 일출봉이 뚜렷하게 보인다 . 올레 안내에 보니 코스 후반부에는 음식점이 없다길래 성산읍내 나그네분식에서 점심으로 순대해장국을 먹었는데 저렴하고 맛있다.  코스 주변에는 귤밭이 많고 길 옆에 무인 판매도 하고 있었다. 

 

ㅇ 대수산봉

대수산봉 정상에 중간 스탬프, 대수산봉 조망 역시 성산일출봉, 우도, 지미봉 등이 잘 보인다. 

혼인지

탐라국의 시조인 삼신(고을나, 앙을나, 부을나)이 온평리 바닷가로 떠밀려 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전통 결혼식장도 세워져 있다. 조금 더 가면 온평리 바닷가에 다다르고 2코스 종점 스탬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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