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57 새로운 인생 - 오르한 파묵 민음사 2006, 이난아 옮김 일단 어렵다.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게 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라고 중얼거린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오르한 파묵이라는 작가 자체가 은유적이면서도 암유적인 문체로 독자들에게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뭔가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헷갈린다. 책은 '오스만' 이라는 필자가 어느 날 '새로운 인생'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이 확 바뀐다는 것인데, 그 책은 '자난'이라는 예쁜 여학생이 들고 있던 책을 보고, 중고서점에서 구한 것이다. 자난은 그의 남자친구 메흐메트도 그 책을 읽었다고 한다. 오스만은.. 2025. 1. 10. 고요한 집 - 오르한 파묵 (2011 민음사, 옮긴이 이난아) 이 소설은 오르한 파묵의 두 번째 소설이며, 소설 속의 다섯 명이 각자의 시점으로 서술한다. 대개의 소설이 1인칭 시점이거나 3인칭 시점인데 비하여 좀 특이한 구성이다. 주요 인물은 모두 여섯 명, 아니 일곱 명이 나오지만 그중 한 명은 죽은 사람(셀라하틴)이고, 또 한 명(닐귄)은 살아 있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죽기 때문에 서술자로 안 나오는 것일까? (주요 등장 인물 가계도) ● 셀라하틴- 이스탄불에서 의사로 있었으나 진보적인 인사로 분류되어 이스탄불에서 쫓겨나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여 생활하며 백과사전을 편찬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국 발행하지 못하고.. 2024. 12. 31.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오르한 파묵 (2003년 오르한 파묵, 이난아 옮김, 2008 민음사) 오르한 파묵은 2006년 터키인으로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시리즈로 소개하는데 터키 작가의 이야기가 있어 2024. 12. 1일 충주시립 도서관에서 이 책을 대출하여 읽게 되었다. 그런데...2024. 12. 3일 미친 도라이 대통이던 윤석열이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포고령 제1조에 국회. 지방의회 등 모든 정치활동과 정당활동을 금한다고 한다. 계엄은 선포하고 즉시 국회로 통고하고,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요구하면 해제해야 하는데 국회를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막으려고 했다. 다행히 시민들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여 계엄군을 막고.. 2024. 12. 20. 우주피스 공화국 - 하일지 소설가 하일지 씨가 2009년도에 발표한 소설이다. 원래 우주피스 공화국이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지역인데 이곳에 2차 대전 전에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체포하고 구금한 후 강제 수용소에 수용하고 집단 살해하여 빈 마을이 되었다고. 그 이후 예술가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이 비참한 마을을 살리고자 매년 만우절을 기하여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선포한다고 한다. 이 공화국에는 대통령도 있고 내각도 있다고... 나도 발트 3국 여행할 때 잠깐 들러봤던 기억이 있다. 소설에서 주인공 '할'은 우주피스 공화국의 주한 대사의 아들이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한 때 잘 나가던 국가였으며 한과 국교를 이루었으나 어떤 연유에서 멸망했다. 할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유골과 유.. 2024. 11. 29. 이전 1 2 3 4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