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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8-1 상추자도 2024년에 했던 제주 올레길 걷기에서 추자도 두 코스만 빠졌다. 올해 다시 제주도로 갔다. 사실 1월에 가려고 했는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났다. 사고 불안감도 있었지만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 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비행기를 탄다는 게 왠지 죄스러워 2 월로 미뤘다. 그런데 제주에서 추자도로 가는 배는 아침에 있는데 나오는 배(송림블루오션)가 하필 이번에 정기 검사를 받게 되어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해서 할 수없이 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전체 일정)○ 1일차 출발일시 : 2025. 02. 11.    13:45 청주공항 아시아나항공 OZ8233 6XH8MM,  988-2429933735    14:55 제주공항    16:20 제주연안여객터미널(씨월드고속훼리5036209, .. 2025. 2. 15.
천국에서 - 김사과 (창비, 2013)    솔직히 여기에 나오는 청년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이 이렇지 않다는 건 확실하다. 하여간 젊은이들의 불만?, 외로움?, 불안?, 따분함?  나는 20 대 때 그래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야말로 단순하게 살아왔다고 할까? 하긴 내가 태어난 것이 한국전쟁이 끝난 지 7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내 또래 아이들 중에도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은 꽁보리밥도 배불리 먹지 못한 사람도 있었고, 서울의 공장에서는 어린 여공들이 배를 곯고 있던 시절이었으니 우선 먹사니즘에 바빴던 것도 있겠지. 1 부.       주인공 케이 (한경희) 가 미국 브루클린에 어학연수를 가서 그곳 친구들과 노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 대부분이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별 .. 2025. 2. 15.
수치 - 전수찬 창비 2014   탈북자 세 명이 가족을 버리고 남한에 내려와 거주하면서, 가족을 버렸다는 자책감과 수치심 때문에 삶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두 명은 자살, 한 명은 그나마 딸을 데리고 와서 죽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    주인공 이원길은 지금 중학교 3학년 생인 강주라는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동백은 탈북 과정에서 그 가족들의 생사를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 또 한 사람 강영남 역시 탈북 과정에서 가족을 버리고 왔다.  그들은 수도권 도시의 변두리, 동남아시아인의 거리에 살고 있다. 자유와 행복을 찾아, 혹은 배고픔을 잊고자 탈북하여 남으로 왔으나 오히려 이들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가장 먼저 생을 마감한 사람은 동백인데, 그는 친구 영남에게 자신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영남의 그의 가.. 2025. 2. 6.
소년이 온다 - 한강 창비 2025    2024. 12. 3. 윤석열이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비상계엄. 곧바로 포고령 1호가 선포되고, 국회. 지방의회. 정당등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했다.  며칠 전부터 야당에서 계속 비상계엄 선포를 우려하면서 국회에서 대정부 질의를 계속했다. 그때 정부와 여당에서는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곧바로 해제해야 하는데 계엄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야당에서는 '너희들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감금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며 계략을 멈추라고 했다.    다행히도 당일 곧바로 수많은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갔고, 경찰이 정문을 막고 통제했지만 야당 대표를 주축으로 한 국회의원들이 신속하게 담장을 넘어 들어갔다. 헬기를 타고 들어온 특전사 군인들이 국회 본.. 202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