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74 제주 올레길 18-2 하추자도 상추자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신양항으로 와서 출발. 오늘은 날씨가 좋다. 바람도 안 불고 하늘은 쾌청하다. 그러나 제주도를 한 바퀴 돌면서 절경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딱히 좋은 건 모르겠다. 그저 올레 다른 코스보다 산을 넘어가는 코스가 많다는 것 정도? 날이 더워서 안에 입었던 점퍼는 벗어서 배낭에 넣고 걸었다. 09:18 출발동백 꽃왼쪽은 수덕도, 오른쪽은 청도저 앞에 보이는 저산이 대왕산이다. 정자에 매달려있는 저 북은 안개가 짙게 껴서 등댓불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배들에게 위치를 알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12:15 도착. 숙소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유람선이나 타볼까 하고 선착장에 갔더니 겨울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다. 아마도 예약을 받아서.. 2025. 2. 15. 제주 올레길 18-1 상추자도 2024년에 했던 제주 올레길 걷기에서 추자도 두 코스만 빠졌다. 올해 다시 제주도로 갔다. 사실 1월에 가려고 했는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났다. 사고 불안감도 있었지만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 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비행기를 탄다는 게 왠지 죄스러워 2 월로 미뤘다. 그런데 제주에서 추자도로 가는 배는 아침에 있는데 나오는 배(송림블루오션)가 하필 이번에 정기 검사를 받게 되어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해서 할 수없이 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전체 일정)○ 1일차 출발일시 : 2025. 02. 11. 13:45 청주공항 아시아나항공 OZ8233 6XH8MM, 988-2429933735 14:55 제주공항 16:20 제주연안여객터미널(씨월드고속훼리5036209, .. 2025. 2. 15. 천국에서 - 김사과 (창비, 2013) 솔직히 여기에 나오는 청년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이 이렇지 않다는 건 확실하다. 하여간 젊은이들의 불만?, 외로움?, 불안?, 따분함? 나는 20 대 때 그래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야말로 단순하게 살아왔다고 할까? 하긴 내가 태어난 것이 한국전쟁이 끝난 지 7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내 또래 아이들 중에도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은 꽁보리밥도 배불리 먹지 못한 사람도 있었고, 서울의 공장에서는 어린 여공들이 배를 곯고 있던 시절이었으니 우선 먹사니즘에 바빴던 것도 있겠지. 1 부. 주인공 케이 (한경희) 가 미국 브루클린에 어학연수를 가서 그곳 친구들과 노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 대부분이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별 .. 2025. 2. 15. 수치 - 전수찬 창비 2014 탈북자 세 명이 가족을 버리고 남한에 내려와 거주하면서, 가족을 버렸다는 자책감과 수치심 때문에 삶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두 명은 자살, 한 명은 그나마 딸을 데리고 와서 죽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 주인공 이원길은 지금 중학교 3학년 생인 강주라는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동백은 탈북 과정에서 그 가족들의 생사를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 또 한 사람 강영남 역시 탈북 과정에서 가족을 버리고 왔다. 그들은 수도권 도시의 변두리, 동남아시아인의 거리에 살고 있다. 자유와 행복을 찾아, 혹은 배고픔을 잊고자 탈북하여 남으로 왔으나 오히려 이들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가장 먼저 생을 마감한 사람은 동백인데, 그는 친구 영남에게 자신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영남의 그의 가.. 2025. 2. 6. 이전 1 2 3 4 5 6 ··· 1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