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 이종헌
1. 슬프지만 아름다운 땅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계 제1차 대전의 발발지가 되었던 곳, 사라예보가 있는 나라이다. 발칸반도 자체가 여러 민족, 여러 종교가 뒤섞여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다. 발칸반도는 로마가 동 로마와 서 로마로 쪼개지면서 위쪽에 있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는 서쪽에 있어 가톨릭으로, 세르비아는 정교로 나뉘었다. 그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점령한 곳은 또 이슬람으로 섞인다. 보스니아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과 접경이 되어 일부는 가톨릭, 일부는 정교, 일부는 이슬람 등 종교가 혼재되어 있고, 서로가 이웃으로 잘 살던 지역이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사회주의 나라인 유고슬라비아로 일단 봉합되었으나 소련을 위시한 공산권이 무너지면서 ..
202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