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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법 고전 산책 이 책은 조국 교수가 오마이뉴스에서 2010년, 2015년, 2016년에 강의한 내용을 2022년에 다시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전체 내용을 보면 2013년 윤석열 정부에서 정말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사회계약설, 삼권분립, 저항권, 시민불복종 등, 마치 지금의 실태를 예상하고 강의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강의한 시절이 이명박, 박근혜 시절이니 그럴만 한다. 지금은 이명박의 사악함과 박근혜의 멍청함이 합체된 정부이니 말할 필요가 없겠다. 1. 장자크 루소 (1712~1778) 숙종~ 영조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쇠사슬에 묶여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노예가 되어 있으면서도 자기가 그들의 주인이라고 믿는 자들이 있다. 어떻게 해서 이처럼 뒤바뀐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 사회계약론 시작부.. 2023. 9. 9.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 이종헌 1. 슬프지만 아름다운 땅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계 제1차 대전의 발발지가 되었던 곳, 사라예보가 있는 나라이다. 발칸반도 자체가 여러 민족, 여러 종교가 뒤섞여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다. 발칸반도는 로마가 동 로마와 서 로마로 쪼개지면서 위쪽에 있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는 서쪽에 있어 가톨릭으로, 세르비아는 정교로 나뉘었다. 그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점령한 곳은 또 이슬람으로 섞인다. 보스니아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과 접경이 되어 일부는 가톨릭, 일부는 정교, 일부는 이슬람 등 종교가 혼재되어 있고, 서로가 이웃으로 잘 살던 지역이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사회주의 나라인 유고슬라비아로 일단 봉합되었으나 소련을 위시한 공산권이 무너지면서 .. 2022. 12. 11.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가브리엘 웰즈는 작가이다. 그는 어느 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평소와 같이 카페에 가서 글을 쓴다. 공교롭게도 그가 구상한 소설 제목은 '누가 날 죽였지?' 다. 길을 걷다가 꽃가게 앞에서 꽃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웰즈는 친구의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그 친구는 자기를 본 척 만 척한다. 그 병원에서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그녀는 영매 능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당신은 죽었어'라고 이야기하면서 소설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사람의 영혼이 자기의 죽은 모습을 보고, 자기가 죽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자기의 몸이 투명하고, 물체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수긍한다. 이 정도는 뭐, TV에서도 많이 봤으니까... 소설은 처음에는 자기를 살해한 사람을 수.. 2022. 11. 18.
길 위에서 읽는 중국 현대사 대장정 - 윤태옥 중국의 인민혁명 시 마오쩌둥을 비롯한 홍군이 장제스의 국민군대를 피해 중국을 거의 다 돌아서 간 12,000킬로미터 368일 여정을 실제 답사하면서 쓴 글이다. 작자는 59일간 답사했다. 대장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거의 도망간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도망만 간 것이 아니라 가면서 공산주의 사상을 중국의 피폐했던 농민들에게 심어준 것이며, 중세 봉건시대의 압제로부터 허덕이던 민중들에게 감동을 준 도피행각이었다. 462쪽에 중국 하면 더럽고, 미세먼지 많고 짝퉁 천지라고 , 이것이 중국의 실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고, 중국인의 호감을 오만하게 즐기면서 정작 상대방을 평훼하고 무시하는 것은 커다란 착오다. 이런 관계는 가까운 미래에 역전될 수도 있다.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 중국이란 무대 또는.. 2022.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