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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만들기 1 (집에서 빚는 우리술 - 석탄향) 충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맥 잇기 사업으로 집에서 빚는 우리 술 강의를 한다기에 신청했더니 선정이 되었다. 평소에 우리 술 빚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참 반갑다. 일단 좀 바쁜 일이 있어 강의보다는 좀 늦게 시작했다. 1. 석탄향 석탄향은 "차마 삼키기 안타깝다"는 뜻을 가진 향이 좋은 명주를 말한다고 한다. 이 술은 흰 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빚은 뒤, 닷새 후에 찐 찹쌀을 넣고 다시 담근 술로 맛이 쓰면서 달다고 한다. 가. 술빚는 방법 (1) 재료 - 밑술 : 멥쌀 800g, 누룩가루 120g, 물 1.6리터 - 덧술 : 찹쌀 1.6kg - 준비물 : 찜기, 주걱, 면포, 물 1.6리터/종이컵 1컵, 키친타월, 고무줄 밴드, 큰 볼, 체망, 채반 (2) 밑술 ① 멥쌀 800g을 깨끗이 씻어(뿌연 물.. 2021. 11. 6.
제과제빵 실기시험 그냥 취미로 배우던 제과제빵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되겠다 싶어 필기 공부를 했고, 공부를 한 김에 필기시험도 봐서 그냥 합격하였다. 그리고 2년 이내 실기를 보면 되니까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꼭 시험을 보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그냥 접수를 했다. 10월 21일 접수했다. 장소 충북 국가자격시험장으로, 제과는 11월 2일, 제빵은 11월 3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촉박하다. 상반기에 배운 것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품목도 있다. 그냥 속성으로 순서를 외우고,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훈련을 하고... 선생님의 배려로 수업이 있는 날에 몇 가지를 더 해보는데 그쳤다. 그런데 제과 시험에 쫌 안 나왔으면 했던 호두파이가 나왔다. 시험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그야.. 2021. 11. 6.
파친코 - 이민진 (파친코, 이민진, 이미정 옮김, 문학사항) (주요 등장 인물) 솔로몬 - 마지막 자손 훈이 - 솔로몬의 증조부 양진 - 솔로몬의 증조모 순자 - 조모 이삭 - 조부 한수 - 노아의 친부 요셉 - 노아의 큰아버지 경희 - 노아의 큰어머니 모자수 - 순자의 아들 유미 - 모자수의 아내 노아 - 순자의 아들 (줄거리) 소설은 양진이 언청이에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인 훈이에게 시집을 오면서 시작된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착하고 온화한 훈이는 아내 양진을 사랑하고, 양진 역시 남편 훈이를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순자는 아이를 여러명 낳았지만 모두 죽게되고 마지막으로 딸인 순자 하나만 살아남게 된다. 양진은 부산 영도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며 어린 순자도 엄마를 도와 열심히 일하다가 부두에서 일하는 멋진 젊.. 2021. 10. 21.
침묵의 세계 - 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최승자 옮김, 까치1985) 내가 책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책이다. 앞부분 '침묵의 모습' 에서 부터 시작되는 침묵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에는 일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말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색이 선행된다. 여기에서 말은 행동이고 침묵은 사색이라고 보았을 때, 침묵 즉 사색은 말에 우선하고, 항상 그 저변에 침묵이 깔려 있음은 당연한 것 아닌가? 침묵의 모습 - 침묵은 결코 수동적인 것이 아니고 단순하게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침묵은 능동적인 것이고 독자적인 완전한 세계이다. 침묵이라는 원현상 - 침묵은 하나의 원현상이다. 말의 침묵으로부터의 발생 - 말은 침묵으로부터 그리고 침묵의 충반함으로부터 나온다. 그 충만함은 말 속으로흘러나오지 못할 때에는..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