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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전통주 만들기 1 (집에서 빚는 우리술 - 석탄향)

by 수레의산 2021. 11. 6.

충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맥 잇기 사업으로 집에서 빚는 우리 술 강의를 한다기에 신청했더니 선정이 되었다. 평소에 우리 술 빚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참 반갑다. 일단 좀 바쁜 일이 있어 강의보다는 좀 늦게 시작했다.

 

1. 석탄향

  석탄향은 "차마 삼키기 안타깝다"는 뜻을 가진 향이 좋은 명주를 말한다고 한다. 이 술은 흰 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빚은 뒤, 닷새 후에 찐 찹쌀을 넣고 다시 담근 술로 맛이 쓰면서 달다고 한다. 

 

  가. 술빚는 방법

    (1) 재료

        - 밑술 : 멥쌀 800g, 누룩가루 120g,  물 1.6리터

        - 덧술 : 찹쌀 1.6kg

        - 준비물 : 찜기, 주걱, 면포, 물 1.6리터/종이컵 1컵, 키친타월, 고무줄 밴드, 큰 볼, 체망, 채반

    (2) 밑술

        ① 멥쌀 800g을 깨끗이 씻어(뿌연 물이 안 나올 때까지) 7-8시간 불렸다가 건져서 한 시간 물 빼기를 한다.

        ② 큰 볼에 멥쌀가루와 종이컵 1컵 분량의 물을 넣고 섞은 후 체망에 한번 내린다.

        ③ 찜기를 불 위에 올려 물이 끓으면 쌀가루를 올려 백설기가 되도록 찐다.(약 20~25분)

        ④ 익은 백설기는 면포에 넓게 펴서 차게 식힌다.

        ⑤ 차게 식힌 백설기와 누룩가루 120g, 물1.6리터를 섞어 잘 버무려 밑술을 빚는다.

        ⑥ 밑술을 술독(통)에 담아 안치고 키친 타올로 주변을 깨끗이 닦아 정리한다.

        ⑦ 면포와 고무줄밴드로 입구를 잘 막고, 햇빛이 없는 곳(음지), 약 20~25도에서 약 36시간 발효시킨다.

 

   (3) 덧술

        ① 찹쌀 1.6kg을 깨끗이 씻어 3시간 이상 불렸다가 헹군 후 건져서 물기를 뺀다.

        ② 물기가 빠지면 찝기에 안쳐 고두밥(약 30~40분)을 짓고 고루 펼쳐서 채반에 차게 식힌다.

        ③ 밑술에 차게 식힌 고두밥을 넣고 고루 버무려 덧술을 빚는다.

        ④ 덧술을 술독(통)에 담아 안치고, 키친타월로 통 주변을 깨끗이 닦아 정리한다.

        ⑤ 면포와 고무줄밴드로 입구를 잘 봉하고 햇빛이 없는 곳(음지), 약 20~25도에서 약 21일~100일간 발효시킨다.

        ⑥ 술이 익는 대로 여과하여 취향에 따라 물, 탄산수, 청을 활용해 마신다.

       

밑술이 발효되었다.
찹쌀을 준비
찹쌀을 백세한다.

 

찜솥을 올려 물이 끓으면 씻은 찹쌀을 시루에 올려 고두밥을 짓는다.
고두밥을 잘 펴서 완전히 식힌다. 덜 식으면 신맛이 난다.
식힌 고두밥을 밑술과 잘 섞어서 통에 담는다.

 

위에 면포를 덮고 고무줄로 묶은 다음 뚜겅을 덮어논다. 21~100일간 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