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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전통주 만들기3(백수환동주)

by 수레의산 2021. 11. 10.

  백수환동주는 '머리가 흰 늙은이가 도로 아이가 되는 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 궁궐에서 빚어서 임금에게 바치던 술이며 굉장히 귀한 술이라고 한다. 순수한 곡물로 빚어서 거의 보약에 가깝다고 한다. 누룩인 백수환동곡이 구하기 어려워서 영상교육만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레시피를 기록해 놓는다.

 ※ 백수환동곡은 녹두로 누룩을 만들어서 쓰는데 영월 쪽에는 재래시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나중에 꼭 사서 만들어

 보아야 겠다. 

 

재료 : 찹쌀 3kg, 백수환동곡 450g, 물 20리터

 

① 찹쌀을 '백세'하여(3~4번 강하게 치대고 1~2번 약하게 치대어 하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음) 7~8시간

    물에 불린 후 건져서 한 시간 동안 물기를 빼준다.
② 찜기에 물을 채워 끓이다가 증기가 올라오면 물을 뺀 찹쌀을 안쳐  40분 동안 찌고 불을 끈 다음 20분간 뜸을 들인다.

③ 20리터 정도의 찬물을 미리 준비했다가 고두밥이 되면 면포째 담가서 식힌다. 이때 주걱으로 고두밥을 살살

   저어주면 서 찬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다. 이때 찬물은 쌀 무게의 45%를 사용한다. 고두밥을 잘 식혀주어야

   맛있는 술을 만들 수 있다. 처음에는 주걱으로 어느 정도 식으면 손으로 섞어준다.

④ 차게 식힌 고두밥을 그대로 다른 용기에 부어 놓는다.

⑤ 백수환동곡을 곱게 빻아 체로 쳐서 사용한다. 고두밥에 붇고 골고루 스며들도록 잘 버무려 준다. 

⑥ 준비한 용기(항아리 또는 병)에 담아 한 곳에서 21일 발효시키고 여과하여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