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54

제주 올레길 5~6코스 2024.01.06. 토. 08:50~17:01 어제 귀환했던 세천동까지 201번 버스를 타고(09:00) 가서 다시 5코스 진행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망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어디서든 간선버스를 타면 다 연결된다. 간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은 지선버스가 또 운행되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버스에 모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바닷가 코스로 이어지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널널하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오늘에서야 처음 한라산이 보인다. 그동안은 날씨도 안좋고 주로 동쪽에 있었으니 안 보였는데 반갑다. 쇠소깍 다리에서 5코스 종점 스탬프와 6코스 출발 스탬프를 찍고 나면 계속해서 쇠소깍 계곡이 이어진다. 절벽은 양쪽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계곡물이 파랗게 펼쳐진다. 나무데크.. 2024. 1. 18.
제주 올레길 4~5 코스 2024.01.05. 금, 09:40 ~16:49 08:02분 숙소를 나섰다. 08:11에 표선환승정류장행 버스를 탔다.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배낭이 무겁다. 남들보다는 가볍겠지만 그래도....표선 우체국에 들러서 옷 몇 가지를 집으로 소포 보냈다. 얇은 티와 츄리닝 바지이지만 무겁다. 지금까지는 하루에 코스 전체를 밟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가는 데 까지 가다가 간선버스가 지나가는 곳에서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09:40분에 4코스 출발점에 섰다. 그리고 해안가를 걷는다. 해안가는 각종 조형물, 바위, 돌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저 멀리 바다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이 새어 들어온다. 마치 광명이 비추이는 것 처럼. 토산 2리 알토산 고팡 앞에서 중간 스탬프 .. 2024. 1. 17.
제주 올레길 3코스 2024.01.04. 목, 08:44~ 02:06 08:07 다시 온평리로 201번 버스 타고 왔다(08:35 온평초등학교 도착). 오늘은 날씨가 좋다. 느긋한 기분으로 걷는다. 비로소 '놀멍, 쉬멍, 걸으멍'이 되는 기분으로. 환해장성이 계속 이어진다. 환해장성은 당초 고려 원종 때 무신정권의 삼별초들이 몽고에 항의하기 위하여 진도에서 싸우다가 패하자 탐라로 이동할 것을 막기 위하여 오히려 고려 조정에서 쌓았다고 한다. 물론 고려조정은 무신정권에 빼앗긴 왕권도 되찾고, 원나라의 억압에 의해 그리 했겠지만 기분은 씁쓸하다. 이후 환해장성은 왜구를 막는데 유효하였기에 계속 정비되어 왔다고 한다. 가는 길 계속 해변에는 해녀들의 작업하는 모습이 보인다. 바람이 꽤나 불어도 해녀들의 자맥질은 멈추질 않았다. .. 2024. 1. 17.
제주 올레길 2코스 2024.01.03. 수 10:24~ 15:39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다. 비가 오니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할까, 그냥 갈까? 수십 번 밤새도록 생각하다가 에라 그냥 또 가보자 하며 길을 나선다. 그래서 느지막이 09시 28분 다 되어 나오니 비가 조금 내린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어대고. 09:55분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우비를 입고 출발. 바람 장난 아니다. 그런데 한 10여분 지나니 비가 잦아들고, 가다가 보니 햇볕까지 난다. 오늘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 ^^ ㅇ 식산봉 고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이 잦아서 조방장이라는 장수가 식산봉을 군량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모습으로 꾸며서 왜구들이 그 이후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식산봉은 얕으막한 봉우리고 주위를 돌아 지나간다. 식산봉.. 202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