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서67 제주 올레길 2코스 2024.01.03. 수 10:24~ 15:39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다. 비가 오니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할까, 그냥 갈까? 수십 번 밤새도록 생각하다가 에라 그냥 또 가보자 하며 길을 나선다. 그래서 느지막이 09시 28분 다 되어 나오니 비가 조금 내린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어대고. 09:55분 버스를 타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우비를 입고 출발. 바람 장난 아니다. 그런데 한 10여분 지나니 비가 잦아들고, 가다가 보니 햇볕까지 난다. 오늘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 ^^ ㅇ 식산봉 고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이 잦아서 조방장이라는 장수가 식산봉을 군량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모습으로 꾸며서 왜구들이 그 이후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식산봉은 얕으막한 봉우리고 주위를 돌아 지나간다. 식산봉.. 2024. 1. 17. 제주 올레길 21 ~ 1코스 2024.01.02. 화. 07:06 출발 종달리 정류소에서 711-1 버스탑승, 이때 정류장에 있던 어느 분의 도움을 받았다. 21코스 시점인 해녀박물관에 도착하여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웠다. 그리고 아직도 방향치답게 헛갈려서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한참을 걸었는데, 이상하게 방향이 다른 것 같았다. 그래서 맵을 보니 이런 덴장, 거꾸로 가고 있다. 다시 유턴하여 21코스 시점으로 와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 밭길로 시작하는데 제주도 답게 돌담으로 구획되어 있는 밭이 친밀하게 느껴진다. 밭에는 무밭이 많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는 장아리가 많이 피어있었다. 농사짓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실패작? 제주도 별방진이라는 곳도 있는데 이게 왜구들이 침입을 많이 하니까 해변쪽에서 넘어오기 .. 2024. 1. 17. 제주 올레길 18코스 2018년 퇴직 당시부터 하고 싶었던 일, 제주 올레길 전코스를 걸어보는 것. 2024년 드디어 결심했다. 다니던 일터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만두겠다고 하니, 그럴 것 없이 다녀와서 다시 일해달란다. 뭐... 그렇다면. 항공편과 숙소는 진작, 11월에 예약했다. 1월1일 그냥 제주도로 날랐다. 전에 국토종단도 해봤으니 그냥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당초 10시 55분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청주공항 저시정으로 인하여 점점 늦어지더니 11시 25분에 출발이 되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곧바로 택시 타고 관덕정 분식으로... 분식집에 도착해서 출발 도장 찍고, 13: 45분에 식사를 시켰는데 마침 이벤트 중이라며 추첨을 해보니 '땅콩 초코 찰떡파이'가 당첨되었다. 이것 다니면서 요긴하게 먹었다. 어쨌거나 출.. 2024. 1. 16. 전통주 만들기3(백수환동주) 백수환동주는 '머리가 흰 늙은이가 도로 아이가 되는 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 궁궐에서 빚어서 임금에게 바치던 술이며 굉장히 귀한 술이라고 한다. 순수한 곡물로 빚어서 거의 보약에 가깝다고 한다. 누룩인 백수환동곡이 구하기 어려워서 영상교육만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레시피를 기록해 놓는다. ※ 백수환동곡은 녹두로 누룩을 만들어서 쓰는데 영월 쪽에는 재래시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나중에 꼭 사서 만들어 보아야 겠다. 재료 : 찹쌀 3kg, 백수환동곡 450g, 물 20리터 ① 찹쌀을 '백세'하여(3~4번 강하게 치대고 1~2번 약하게 치대어 하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음) 7~8시간 물에 불린 후 건져서 한 시간 동안 물기를 빼준다. ② 찜기에 물을 채워 끓이다가 증기가 올라오면 물.. 2021. 11. 10.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