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 산행(원통산)

산행일시 : 2006. 07. 01.

며칠동안 산을 못다녔다. 6월27일 오후부터 국토종단 순례단으로 참여하여 광주에서부터 전주를 거쳐 논산.부여로 해서 청주로 왔다.

그리고 30일은 하루종일 빈둥대다가 저녁에 친구 아버님조문 다녀오고 새벽 두시 반에...

비가 오지 않으면 덕유산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남쪽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길도 모르는 산에서 호우를 만나면 위험하지...

그냥 집에서 있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원통산으로 향했다. 만만한게 콩떡이라고...

산에오르니 아직 물기를 머금어 바지가 금방젖는다. 헬기장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이 01시간03분05초... 잠깐 앉아서 물한모금 마시고 바로 출발한다.

오르면서 보니 산돼지가 땅을 많이도 파 놓았다. 그런데 올라갈수록 조금전에 파헤쳐 놓은듯하다. 그래서 휴대폰을 꺼내 계속해서 노래를 켜놓고 갔다. 역시 산은 사람들이 많은 산을 가는게 좋을듯하다. 꼭대기에 도착한 시간 1시간 41분 26초. 헬기장부터 구간은 38분20초

정상에서 잠시 쉬며 사진을 찍고 04분 33초동안 쉬다

다시 내려오는 길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시간 18분 02초.. 정상부터 구간은 32분 03초... 꽤나빨리 내려왔네..

비는 점점 더 내리고 신발은 다 젖어서 쿨럭거린다. 산아래 출발점에 오니 총 걸린시간이 3시간 13분 06초, 헬기장부터 구간 55분 0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