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 화. 08:21~12:43
옹포사거리에서 07:17에 버스 타고 08:11분에 외도초등학교에서 내렸다. 우선 아침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아보니 열어놓은 식당이 없다. 헛참~ 뭐 이런 경우가 있을까 투덜거리며 그냥 또 걷는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바닷가에 '산양산삼해물라면' 집이 있다. 반갑게 들어가서 해물라면 한 개로 아침을 먹었다. 제주시 앞바다는 크게 볼 것이 없다. 저 멀리 보이는 추자도, 보길도는 작게 보인다. 왼쪽은 바다요, 오른쪽은 제주공항이다. 제주공항 끝 부분쯤 어영공원에 중간 스탬프가 있다. 그저 썰렁한 제주 해안은 끼고 걷다 보면 그래도 공항 근처 숙소에서 놀던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분주하다. 제주 둘레길을 거의 다 걸어본 나는 그저 헛웃음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제 코스는 완전히 제주시내를 관통한다. 관덕정에 들러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저쪽에 한복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이 보인다. 한복체험하는 여성분들이지만 그 옛날에 한복 입고 있던 우리 동족들이 생각난다. 최종적으로 관덕정 분식에 있는 간세 라운지에서 17코스 종점 스탬프를 찍고 1차 원정을 마쳤다. 이제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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