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수잔 콜린스)
요즘 유행하는 게임을 모델로 하여 쓴 소설인데, 뭐 배틀 로얄 비슷하다나 어쩐다나.
하여간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자본주의의 모순을 지적하는 듯한 구성이다. 설국열차에서 나오는 자본주의 체제, 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의 폐해도 생각 났지만 꼭 독재국가를 보는듯 했다. 평양만 행복한 나라, 북한을 생각나게 했다. 그러니까 자본주의나 독재국가나 비슷하다고 봐야 되겠지?
(등장인물)
캣니스 에버딘 - 주인공
피타 멜라크 - 주인공의 파트너
게일 호손 - 주인공의 친구
프림로즈 - 주인공의 동생
헤이미치 에버내시 - 30년전 헝거게임 우승자. 캔니스의 지원자
루, 카토, 클로브 - 헝거게임 참여자
에피 트링켓 - 캣니스의 행정지원자
(줄거리)
북아메리카의 판엠이라는 국가는 세계 핵전쟁으로 모두가 파괴된 이후에 새로 건설된 국가이다. 이 국가는 중심에 캐피톨 이라는 지휘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1~ 12구역으로 나뉘어 진다. 1구역은 보석을 생산하고, 11구역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12구역은 석탄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구분된다. 각 구역은 모두 자기가 생산하는 것만 생산할 수 있으되 자기들의 생존에 사용할 수 없다. 모든 물산은 캐피톨로 운송되고, 캐피톨에서 배분하고 통제한다. 그리고 만 12세에서 만18세까지 소년, 소녀들을 매년 한번씩 추첨을 하여 각 지역마다 2명씩 헝거게임에 참여토록 한다. 캐피톨을 제외한 모든지역의 국민들은 1표씩 추천함에 이름을 써 내야 하고, 돈 없는 사람은 생존을 위하여 더 써 넣을 수 있다. 이름을 한장 더 넣으면 한달정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평균 7~8장을 쎃 넣을 수 밖에 없다. 헝거 게임에 참여한 사람은 24명중에 단 1명만 남을 수 있다. 나머지는 1등에게 목숨을 빼앗기도록 되어 있다. - " 뭐 이런 쓰팔같은 나라가 있어?"
12구역에 살고 있는 캣니스 에버딘의 동생 프림은 단 1표만 넣었는데도 추첨에 걸리게 되고 캣니스가 자원을 하게 된다. 그리고 피타 멜라크와 함께 헝거게임에 참여하여 우여곡절 끝이 둘이 살아나게 된다. 모든 게임은 캐피톨 시민들의 관람꺼리고 그들을 위한 재미 위주로 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폭풍을 만들기도 하고, 괴물을 투입하기도 하고, 자기들이 지원하는 참여자에게 스폰을 할 수도 있다. - "정말 그지 같은 나라"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질을 치는 나라 라고 미쳤다고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매번 벌어지는 일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목숨을 빼앗지는 않지만, 자본으로 경쟁하고 뒤쳐지는 자본은 몰살시키는 그런 자본간의 경쟁, 그리고 돈이 없으면, 해고당하고 해고당하면 결국 목숨을 끊어 버리는 그런 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캐피톨만 잘 사는 나라는 평양시민만 잘산다는 북한과 뭐 다를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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