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사이, 김혜남, 메이븐)
작가 김혜남은 정신분석 전문의 이다. 그녀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두아이의 엄마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그녀는 마흔 살까지만 해도 '내가 잘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001년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후 그녀를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병세가 약화되어 2014년 병원 문을 닫은 이후에는 그렇게 많던 지인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중략)
그녀는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자신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녀는 말한다.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면 끝내 싸우고 돌아서게 됩니다. 관계를 끊으면서 서로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관계를 좋게 만들려는 노력 또한 관계를 더 어긋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럴 때는 애쓰지 말고 거리를 두십시오. 둘 사이에 간격이 있다는 것은 결코 서운해할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얼마나 서로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지는 경험해 보면 바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책의 저자 소개에서 -
1. 사람 사이에 거리가 필요한 이유
ㅇ 혼자가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
- 상처를 입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보다 자신에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스로 벽을 허물어 꽁꽁 닫혔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세상에 상처없는 관계는 없다. 상처입을 각오로 용기를 내야만 누군가와 가까워 질 수 있고, 그래야만 비로소 원하는 사랑을 얻을 수 있다.
ㅇ 그녀는 왜 결혼하고 나서 더 외롭다고 말하는 걸까?
- 결혼을 한다고 해도, 아무리 사랑을 해도 그와 내가 하나가 될 수는 없다. 톨스토이는 '행복한 결혼생할은 상대와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일치를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라고 했다.
ㅇ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큰 상처를 준다.
-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자.
ㅇ 더 애쓰지 말고 거리부터 두어라
2. 당신과 나 사이를 힘들게 만드는 것들에 대하여
ㅇ 당신을 더이상 무력한 어린 아이가 아니다.
- 거절할 때 거절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자. 거절한다고 당신이 버림 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
3.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ㅇ 왜 그렇게 당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가?
ㅇ 타인의 인정과 환호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ㅇ 타인의 눈치 때문에 포기했던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ㅇ 그것은 결코 나의 잘못이 아니다. -> 과도한 죄책감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ㅇ 나를 위한 선택을 할때 미안해 하지 말지어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당신아 아니라 바로 나다.
ㅇ 무엇보다 자존괌 회복이 시급한 이유 ->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가 남들의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다.
ㅇ 자존감을 높이는 3가지
1) 작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할것.
2) 단점을 감추거나 극복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것. -> 단점을 감추는데 드는 노력을 장점을 키우는데 써라
3) 남들에게 너그럽듯 자신에게도 너그러워 져라 ->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다.
ㅇ 남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법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 착한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1)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냐약하다는 사실부터 받아 들여라
2) '이렇게 까지 했는데 남들이 나를 알아 주겠지' 하는 기대를 버려라
3) 선을 그을때는 절대 흥분하지 말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ㅇ 부당한 대우에 우아하게 대처하는 법 -> 쌩깐다.
4. 가족.연인과 나 사이의 거리 : 0~ 46cm
ㅇ 화목한 가정은 안싸우는 집이 아니라 갈등을 잘 해결하는 집이다.
- 다툰 아이 둘을 대질심문 하듯 한자리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현명치 않다. 따로 불러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ㅇ 아무리 부모라도 나를 함부로 대하게 놔두지 마라. 무리한 요구는 단칼에 끊어라
ㅇ 가까운 사이 일수록 대화가 필요한 이유 -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햠.
ㅇ 부모와 아이 사이에 꼭 필요한 4가지
1) 아이는 분석의 대상이 아니다.
- 사랑과 관심은 필요하지만 내 뜻대로만 키우려고 해서는 안된다.
2) 워킹맘은 쓸데없는 죄칙감부터 버려야 한다.
3)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적절한 좌절' 을 주어라
4) 아이는 아이의 삶을, 부모는 부모의 삶을 살아야 한다.
ㅇ 남편과 아내 사이에 꼭 필요한 5가지
1)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것. -배우자는 부모나 형제가 아니다.
2) 그럼에도 비난은 하지 말자
3) 서로가 '여자' '남자' 라는 것을 잊지 말자
4) 새로움의 힘은 세다
5)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 임을 잊지 말자
ㅇ 며느리는 절대 딸이 될 수 없고, 사위는 아들이 될 수 없다.
ㅇ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필요한 최적의 거리
-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거리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린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룰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마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올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마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마라.
사원이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ㅇ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라
ㅇ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 아무리 사랑해도 나를 함부로 대하게 놔두지 마라.
- 이별 앞에서 괜히 쿨한 척 하지 말자
-> 이별을 애도하는 시간은 지나간 사랑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아쉬워 하고 슬퍼하고....
5. 친구와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 46cm - 1.2m
ㅇ 늘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끝내 후회한 것
- 관계가 소종하게 되는 것은 들인 시간에 비례한다.
ㅇ 최고의 조언은 잘 들어 주는 것이다.
- 도중에 끊고 충고하려 들지 말아라
ㅇ 당장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다.
ㅇ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라.
ㅇ 친구와 우정을 돈독하게 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것들
1) 절대 친구를 내 방식으로 바꾸꾸려고 하지 마라
2) 친구 숫자에 연연하지 마라
3) 친구의 비밀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
4) 경조사는 꼭 챙겨라
5)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라.
ㅇ SNS 없이는 한시도 못하는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SNS로 맺어진 사람들은 나를 위해 달려와 주지 않는다.
6. 회사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
ㅇ '직장친구' 대신 '직장동료' 라는 말이 있는 이유
- 직장동료에게 사적인 비밀을 털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직장에서의 괜찮은 관계는 헤어 졌을때 다시 만나서 같이 일해보고
싶은 관계로 족하다.
ㅇ 직장내 이상한 사람과 관계를 잘 유지하기
1) 질투와 시기심이 강한 사람 -> 가급적 자랑질을 삼가하고 겸손하자.
2)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 그저 잘 들어준다. 이때 충고나 격려는 금물
3) 지독한 나르시시스트 -> 장점을 부각해 주고 완곡한 표현으로 지적
4) 아첨꾼 -> 신경 쓰지 말자.
5)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 대화를 피하는게 상책
6) 습관적 회의론자
ㅇ 사람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회사에서 마주치기 실츤 사람을 대하는 법'
1) 일부러 적을 만들지는 마라
2) 싫은 사람과, 그와 같이 하는 일을 구분하라
3) 하얀 거짓말도 때로는 필요하다.
ㅇ 다른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마라.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7. 정신분석에서 배우는 인간 관계의 지례
좋거나 나쁜 모든 인간 관계가 모여 현재의 당신이 되었다. 당신 곁에 당신이 힘들때 말없이 어깨를 빌려 주는 사람이 있길 바란다. 당신 역시 누군가가 힘들고 외로울때 말 없이 어깨를 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이 책은 다른 소설책 보다 쉽게 읽혀진다. 읽어 내려가면서 일상적으로 내가 느끼는 상황과 비슷한 일이 많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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