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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스페인-포루투갈 여행기(2) 몬세라트,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by 수레의산 2015. 12. 1.

  ㅇ 몬세라트 베네딕트 수도원(2015.11.16. 11:15)

     아침 8시30분에 버스로 출발, 사라고사에서 몬세라트 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몬세라트 산 아래 도착하여 현지가이드와다시 미팅을 하고, 열차를 타고 오른다. 이는 옵션으로 30유로를 더 냈다. 몬세라트 산 언덕위에 기암괴석 6만개의 봉우리들이 있는,해발 3천여 미터의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이곳에 검은 성모상이 있다고 하여 역시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한다. 함께 간 노랑풍선 여행객 중에 천주교 신자들이 많은것 같은데 그분들은 신났다. 난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냥 그렇지만 경치는 참 좋다. 우리 음성에 이러한 기암괴석이 있는 자연경관이 있더라면 관광객이 많이 올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곳에는 몬세라트 소년합창단 합숙소가 있는데 지금은 방학이라서 못본다. 베네딕트 수도원 위쪽으로 노점상이 있는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안녕하세요' 등등 한국말을 잘 한다.

 

중간에 화장실 들르기 위해 잠시 쉰곳

▲ 이곳에서 잠시 화장실만 빌렸다. 잘 안 빌려 주는데 다행이다.

 

 

 

 

 

 

 

 

 

 

 

 

 

 

 

 

 

 

 

람블라스거리(2015.11.16. 14:20)

바로    몬세라트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점심식사는 바르셀로나의 해변이 있는 곳에서 하였다. 그리고 구시가지에 있는 람블라스 거리로... 이곳은 바르셀로나의 거리로 구 시가지에 위치하며 시내 중심지에서 지중해까지 1.2km로 이루어 져 있다. 가로수도 멋지지만 그보다는 바닥에 깔아놓은 보도블럭을 단순하게 배치한 것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멋지게 배치하여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 거리에는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등 관광객들이 와서 돈을 쓰도록 해 놓았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촉박하여 거리를 다 걷지도 못하고 되돌아 와야 했다. 피키지 여행이라는 것이 여행이 아니라 그야말로 중노동이다. 앞으로 이런 여행보다는 한 나라, 한 도시를 중점으로 알아보는 여행이 좋을듯 하다. 내 마음대로 여행을 하면 좋겠지만 일단 언어가 젬병이니 원...

 

 

 

 

 

 

 

 

 

 

 

 

ㅇㅇ 몬주익 언덕(2015.11.16. 14:49)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부조상이 있다. 메인 스타디움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는데 이 건물은 1929년에 지은 건축물이라니 놀랍다. 우리나라는 그시절 일제의 압제에 민족이 아프던 시절인데... 그리고 우리나라 같으면 올림픽을 할때 또 다시 경기장을 짓고 난리를 쳤을텐데 스페인은 기존에 있던 경기장을 사용했다. 얼마나 훌륭한가?

 

 

 

 

ㅇㅇ

성가족 성당(2015.11.16.15:43)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라고도 하며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1883년부터 1926년 죽을때까지도 완성하지 못하고 다른 건축가가 이어서 현재까지 건축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성당 안에는 가우디의 무덤이 있다. 성당에는 탄생의 문을 비롯한 네개의 문이 있다는데 난 원래 관심이 별로라서... 내가 느끼기에는 그냥 크기만 한 건물같기도 하고...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야 멋있기는 하지만 어느 성당이나 다 있는것이고, 내부에 큰 기둥은 나무 모양을 나타냈다고... 그래서 인간이 살수 있는 숲을 상징한다나? 하여간 서구 유럽은 건물을 짓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을 두고 점검하고 돈을 마련하면서 고치고 하는데 이런것... 정말 우리가 배워야 하겠다. 우리는 나의 재임기간에 뭣이든 해야 직성이 풀린다. 비근한 예로 이명박 대통령이 자기 임기내에 한다고 4대강을 세심한 검토도 없이 다 망쳐 놓았지 않은가? 그러고도 뻔뻔하게 잘했다고 그러는 나라...그래도 감옥소에 안가는 나라...

 

 

 

 

 

 

 

 

 

 

 

 

 

  ㅇ 구엘공원(2015.11.16. 17:21)

             바르셀로나에 있는 공원으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중 하나로 당초에는 전원주택지로 개발하였으나 분양이 되지 않아 시에서 공원으로 변경하였다. 카르멜 언덕 위에 있으며 공용공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재 분양된 한곳은 개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타일을 이용한 예술이 뛰어나며 앞에 있는 건축물은 헨젤과 그레텔 소설에 나오는 과자로 지은집을 본떴다고 한다. 좀 밝은 시간에 관람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보았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더욱이 높은 광장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에는 이미 어두어져서 그림이 좋지 않다.

 

 

 

 

 

 

 

 

 

 

 

 

 

  ㄴ  ㅇ 저녁식사 및 숙박(2015.11.16. 18:32)

            한식당에서 대구탕이라고... 그참 대구탕인지 대가리탕인지 그냥 그저 그렇고... 다만 밥이 개떡같아서 원... 차라리 현지식이 더 좋은데... 속이 좋지 않아 밥도 반공기 밖에 안먹었다. 그래도 서양 음식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한식이 역시 좋다며 잘들 먹더구만.. 난 안그래.  숙소로 가는 도중에 다른곳에서 온 팀중에 한분이 선그라스를 놓고 왔다고 해서 되돌아 가는데 이곳은 모든 거리가 일방통행이라 한참을 돌아서 갔다. 내일은 말라가행 비행기를 타야 되기 때문에 새벽 세시에 일어 나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