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내장산으로 단풍여행

by 수레의산 2014. 11. 16.

올가을... 행사가 많다보니 단풍을 제대로 못봤다. 나야 뭐... 출퇴근 하면서, 밖으로 다니면서 그냥저냥 봤지만 안해는 제대로 단풍구경을 못했기에

늦었지만 아랫녁으로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내장산 입구와 백양산 입구에는 아직 단풍이 참 곱다.

 

요즈음은 나이 먹었다고 늘어지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젊어서 놀아야 한다는 사실은 틀림없는것 같다. 얼마전 중국으로 관광을 다녀왔는데 연세 드신분들은 다리가 아프거나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들 하시는걸 보니 역시 젊어서 놀아야 한다. 그러나 단풍처럼 황혼을 정말 아름답게 보내는 사람도 많다.

 

원래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 전날 과음하는 바람에 늦게 출발했다. 가는도중 라디오에서 내일아침에 비가 내린단다. 그러면 곤란한데... 비가 내리면 단풍구경도 힘들어 지니 가능하면 일찍 도착해서 단풍구경을 해야 하기에 졸음을 참으려고 차안에서 크게 노래를 부르며 쉬지도 못하고 갔다.

 

내장산 진입로가 정말 아름다운데 그냥 입구까지 차를 몰고 가보니 차 댈곳도 없고, 축제가 있는지 야시장등이 벌어져서 혼잡했다. 유료주차장으로 차를 인도하기에 그냥 들어갔더니 시간에 관계없이 8천원이란다. 주차하고 내장사 입구쪽으로 가니 단풍은 거의 다 떨어졌는데 입장권이 또 3천원... 날씨도 쌀쌀하기에 그냥 나와서 야시장 구경하다가 단감과 대봉감 사서 그냥 나왔다. 주차비가 아깝지만 뭐...

 

다시 돌아나와 진입로변에서 아름다운 단풍 실컷보고, 사진도 찍고... 아쉬운건 스마트폰 촬영봉을 하나 장만했어야 했는데...^^

 

 

 

 

 

 

 

 

 

 

 

 

 

 

 

 

 

 

 

 

▲ 여기까지는 내장사 입구 단풍, 아랫쪽은 백양사

 

내장사 입구에서 추령로를 타고 백양사 입구쪽으로 이동.  북하면에서 숙소를 잡기로... 백양사 관광호텔은 침대방은 다 나갔고, 스위트룸과 온돌방이 있다는데 숙박비가 스위트룸은 24만원? 온돌방은 14만원?  햐~ 디게 비싸다. 그냥 나와서 모텔가니 5만원이다. 우리나라 숙박비가 좀 비싸다고 누가 그러더만... 식당에서 낙지볶음(3만원)에 쐬주 1병 마시니 알딸딸~~~ 근처 찻집에서 생맥주 500cc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긴 뭐가와? 날씨만 좋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