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시 : 2009. 11. 1.(5시간 20분)
ㅇ 산행장소 : 제천 미인봉,신성봉
ㅇ 산행코스 : 하학현-조가리봉-미인봉-신선봉-상학현(12.4km)
ㅇ 산의개요
신선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 사이에 서북쪽 청풍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닳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 이름도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국의산하에서
▲ 598이 족가리봉, 774가 미인봉, 945.3이 신선봉
ㅇ 산행들머리 10:16
백두대간 무박산행이 예정되었으나 토요일 갑자기 산행이 취소되어 가고싶었던 미인봉을 산행으로 잡았다. 일요일은 비가 오지는 않지만 좀 흐린다는 예보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날씨다. 산행들머리는 다른분 산행기에서 본듯이 금수산 산악마라톤 이정표가 있다. 산행들머리 바로 맞은편에는 펜션을 짓는지 한창 공사중이다.
▲ 입산금지 안내판은 2008년에 끝났다.
▲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ㅇ 족가리봉 11:13
이미 낙엽이 모두 졌다. 바람만 휭휭불뿐 산행객은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청풍호가 보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뿌옇다. 약 한시간여만에 오른 족가리봉은 조용하다.
ㅇ 미인봉 12:10
온통 암릉으로 이어 지지만 아직은 로프도 없다. 그냥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가끔 햇볕도 비추이지만 곧 흐려진다. 앞의 동산은 구름을 이고 있다. 연무가 없었다면 참으로 보기 좋았을것을..미인봉은 다른이름으로는 저승봉인데 절벽이 굉장하다. 산아래 학현 마을에서 보면 한편으로는 사람의 얼굴처럼 둥글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이곳에서 떨어지면 곧 저승으로 간다고해서 저승봉이라고 했을것 같다.
▲ 이게 궁둥이 바위인가?
▲ 몇살이나 되었을까? 그 험난한 세월을 살아왔는데...
▲ 저 산악회 이정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ㅎㅎ
▲ 요기에서 떨어지면 대략 저승행이겠지?
ㅇ 코뿔소바위(학봉) 12:53
미인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길이 더욱 험해진다. 곧곧에 로프로 이어진다. 겨울에는 좀 힘들겠다. 어떤 바위가 코뿔소 바위일까 궁금해 하면서 오르다 보니 정말 코뿔소처럼 생겼다. 정상석은 없고 장암봉(학봉)이라고만 표시되어 있다.
▲ 코뿔소 같으요?
▲ 절벽에 붙은 낙낙장송?
ㅇ 20미터 직벽 13:40
이 로프구간중 최대지점이다. 직벽이지만 로프가 튼튼하게 받쳐주고있어 괜찮다. 이런 구간은 오르기 보다는 내려오기가 더 힘들겠다.
ㅇ 신선봉 14:06
마침내 도착한 신선봉은 오히려 별것 없다. 그저 수수하게 돌탑하나 쌓여있는데 먼저와 있던 산님들이 곧 내려간다. 날씨도 쌀쌀해서 나도 사진만 찍고 곧바로 하산.
ㅇ 하산길
하산길은 약한 너덜로 이어지다가 곧 완만한 임도로 계속된다. 임도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늦가을의 정취를 더해 준다.
ㅇ 상학현 14:50
그냥 무턱대고 임도로만 따라 가다가는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내리막으로 이어지던 임도가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왼쪽 계곡으로 떨어져야 한다. 상학현의 마을에는 감나무가 이파리를 모두 떨군채 마지막 결실을 준비하고 있다.
ㅇ 산행종료 15:36
상학현에서 부터 다시 큰도로를 따라 제천 학생야영장도 지나고 여러 식당들도 지나면서 걸어 내려오니 양쪽 산의 단풍과 가로수가 가을의 고개를 거의 다 내려간듯 하다.
▲ 보기는 좋은데 쿠린내가 장난 아닐세
▲ 왼쪽 정방사쪽이 들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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