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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둥지봉에서 가은산까지

by 수레의산 2009. 8. 11.

ㅇ 산행일시 : 2009.08.09.
ㅇ 산행장소 : 둥지봉,가은산(옥순대교~새바위~벼락맞은바위~둥지봉~가은산삼거리~가은산~곰바위~기와지붕바위~옥순대교)
ㅇ 산행개요
제비봉과 옥순봉 그리고 구담봉 맞은편에 있는 둥지봉과 가은산은 정상자체는 별볼일 없지만 가는길 중간중간 암릉이 알맞게 있고 여러모양의 바위들이 있어 산행의 즐거움이 있다. 크게 힘든구간이 없어 산행 초보자들에게도 적당한 산이라고 볼 수 있다.


ㅇ 옥순대교 08:53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으로 국도 3번을 타고 여유있게 운행하여 도착하니 채 아홉시가 되지 않았다. 옥순대교 건너에 있는 휴게소에는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고, 휴게소도 문을 열지 않았다. 날씨는 쾌청하게 맑은 가운데 기분좋게 준비를 하고 출발~

 

 

 ▲ 이리로 올라가야지요...올라가다가 왼쪽으로..

 


ㅇ 새바위 09:45
내가 첫번 주자라서 그런가? 등로에 맨 거미줄이다. 날씨는 덥고, 앞에는 거미줄천지... 거미줄이 땀에 젖은 얼굴에 붙어 버리니 기분은 별로다. 그래도 능선으로 올라 서면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준다. 거기에 앞에 보이는 옥순대교와 청풍호 그리고 시원한 조망이 기분을 한껏 띄워준다. 거의 이정표가 없어 다른분 산행기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며 따라가니 처음 이정표가 나오고 곧 새바위가 보인다.

 ▲ 맞은편 옥순봉 조망이 끝내준다.

 

 ▲ 제비봉 뒤쪽으로 운해가 사알짝~

 

 ▲ 직진은 둥지고개..좌측은 모르겠고, 우측이 새바위 가는길...잘봐야 됩니다.

 

 ▲ 저기 멀리 새 한마리가 둥지에 앉아 있지요? 무슨새? 짭새? 아니 짭새는 분명 아니지..

 

 ▲ 이건뭐.... 통천문인가?

 

 ▲ 새가 더욱 가까이에 보인다. 손만 뻗으면 잡을수 있겠는데...

 

 ▲ 이야~ 이쪽에서 보니까 새끼 새도 한마리 있네요.

 

▲ 요건 무슨풀일까?

 

ㅇ 전망바위 09:59
새바위에서 내리막으로 가다가 중간쯤에 있는 전망바위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맞은편 옥순봉이 제대로 보이며 멀리 월악산 영봉이 잘 조망된다.

 ▲ 저기 맨앞에 앉아서 채찍을 들고 있으면 말타는 기분일까?

 

 ▲ 옥순대교와 저 멀리 월악산 영봉의 뾰족한 봉우리

 

▲ 자동으로 놓고 겨우 찍었네..

 

ㅇ 벼락맞은바위 10:16
다시 내리막길을 가면 강 바닥까지 내려가게 된다. 계곡은 물이 하나도 없는 마른 계곡이고 이 계곡을 건너면서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산 위에서 보면 두개로 쪼개져 있어 꼭 벼락을 맞아 쪼개진것 같다. 양 바위 사이에 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

 ▲ 새바위로 가다가 본 벼락맞은 바위

 

 ▲ 요렇게 거미줄이 쳐 있어 자꾸 얼굴에 묻어 짜증났지요.

 

 ▲ 벼락맞은 바위 한쪽면..저 나무로 받쳐놓지 않으면 굴러갈까?

 

 ▲ 벼락맞은 바위 가운데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

 

 ▲ 사실은 이런 모습이지요.

 

▲ 지나가면서 보니까 이렇게 생겼네요.

 

ㅇ 둥지봉 10:58
대슬랩 구간을 어려움 없이 오르고 나면 곧 둥지봉 정상이다. 정상은 안타깝지만 소나무들로 인하여 조망이 거의 없다. 그래도 나중에 만나는 가은산 보다는 훨 낫다.

 

 ▲ 바위 좋고...

 

 ▲ 이건뭐...? 바다사자?

 

 ▲ 여기가 둥지봉 정상!!

 

 ▲ 멀리 중계탑

 


ㅇ 둥지고개 11:11
이 산에는 거의 이정표가 없다. 그래서 다른사람의 산행기나 지도를 잘 보아야 한다. 직진~

 ▲ 이넘의 여치가?

 

▲ 여기서 직진...


ㅇ 가은산삼거리 11:21
가은산 삼거리를 좀 지나니 오늘 산행에서 처음 사람을 만난다. 두 부부 같은데 연세가 좀 있어 보인다.

 ▲ 지나온 둥지봉..

 

 ▲ 제비봉 뒤쪽 하늘에 떠있는 구름은 아주 평화로워 보여 졸립기까지 하다

 

 ▲ 월악산쪽 조망은 더욱 더 환상적..

 

 

 ▲ 이쪽은 말목산이고..

 

 

 ▲ 저~기... 아래는 뭐지?

 

 ▲ 쭈~욱.. 땡겨서 보니까 절인가?

 

 ▲ 가은 삼거리인데 절대 이정표 없음.


ㅇ 가은산 11:48
이렇게 허무할 수 가 있을까? 지금까지 보아온 조망과 훌륭한 바위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저그런 정상이다. 더구나 별로 아름답지도 않은 소나무들로 조망은 전혀 없고 오히려 답답한 정상이다. 둥지봉은 그래도 오래된 소나무라도 있지~~~ 곧바로 되돌아 하산길로..


ㅇ 곰바위 12:23
사실 곰바위 방향으로 가면서 어느것이 곰바위 일까 궁금했였다. 그래서 저 멀리 곰 등처럼 보이는 바위가 곰바위 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앞에 커다란 곰이 한마리 서서 포효하고 있는게 아닌가? 정말 큰 곰이다.

 ▲ 금수산 넘어엔 뭉게구름..

 

 ▲ 저기 보이는 바위가 곰등처럼 보여서 곰바위 인가? 하고 생각해보고..

 

 ▲ 다시 월악산 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 구담봉은 또 뭘하고 있나?

 

 ▲ 아쉬워서 다시한번 월악을 바라보고...

 

 ▲ 금수산은 여전히 구름과 벗을삼아..

 

 ▲ 어이쿠~~ 곰 한마리가 서서 표효하네.

 

 ▲ 어이구 무시라~~

 

 ▲ 중계탑에서 부터 이어지는 능선은...?

 

 ▲ 쭈~욱 땡겨보니 이렇게 생겼네..

 

 ▲ 금수산은 다시봐도 아름답고...

 

 ▲ 편안하게 바위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은 이렇게...

 

 ▲ 바로 요 바위위에 누웠지요... 근데 개미 두마리가 목뒤로 들어와서 벌떡...

 

 


ㅇ 기와집바위 12:52
석문과 같은 바위로 보인다. 기와집바위는 서쪽에서 보면 기와지붕처럼 보이고, 그 아래에 바위 사이로 지나가야 한다.

 

 

 ▲ 날씬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어요.

 

 ▲ 기와집 같은가요?

 

 

 

 

 

 ▲ 이끼입니다.

 


ㅇ 옥순대교 13:58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눈이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지치게 한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휴게소의 열무냉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 여기도 하늘엔 조각 구름 떠 있고..

 

 ▲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집에 오는중에...

 

 ▲ 이렇게 파아란 하늘을 보기가 요즘은 쉽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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