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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신선봉,마패봉 그리고 부봉까지

by 수레의산 2009. 5. 9.

ㅇ 산행일시 : 2009. 05. 09. (08:32~15:19, 6시간47분)

ㅇ 산행장소 : 신선봉(967m),마역봉(927m), 부봉(917m)

ㅇ 신선봉주차장 08:32

    주차장은 조령산휴양림 앞에 있는데 안으로는 차량진입 금지이다. 물론 조령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차는 진입할수 있다. 주차비가 4천원으로 좀 비싼편이다. 주차장에 주차한후 휴양림매표소까지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왼편으로 보이는 산이 신선봉이다.

 

 

 

 

  ▲ 신선봉

 

ㅇ 산행들머리 08:44

   매표소 바로앞에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가 있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계곡(물이없다) 의 너덜바위지대로 오른다. 바람도 계곡이라 바람도 없고 답답하다. 거기에 돌을 밟고 올라야 하기에 길이 희미하지만 요소요소에 리본이 매달려 있어 도움이 된다.

 

 

 

 

 

  ▲ 천남성

 

 ▲ 참꽃마리

 

ㅇ 신성봉 09:46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다. 그런데 계곡길에서 길이 잘못되었는지 신성봉을 지나서 올라왔다. 물론 처음에는 능선삼거리에서 왼쪽에 있는 봉이 신성봉인줄 몰랐고 할미바위인줄 알고 그냥 마역봉쪽으로 진행 했는데 나중에 이정표를 보니 신성봉을 지나왔다.

 

 ▲ 고사리마을전경

 

  ▲ 월악산

 

  ▲ 신선봉

 

  ▲ 조령산

 

ㅇ 마역봉 10:26

   계속해서 능선으로 이어져 힘든길은 아니다. 바람역시 시원하게 불어와 산행하기에 그만인 날씨다. 중간중간 암봉이 있어 조망도 좋다.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월악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부봉과 조령산이 잘 조망된다. 마역봉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부봉 4km)

 

 

 

 

 

 

 

 

  ▲ 가야할 부봉

 

  ▲ 지나온 능선

 

ㅇ 지릅재갈림길 11:11

  마역봉에서 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으로 계속해서 내리막이다. (동화원 1.3km, 지릅재 1.7km, 부봉3.0km)

 

 

 

 

 

 

ㅇ 동문 11:58

   이곳 성터를 보면 높이가 대략 1미터 정도인데, 그정도 성으로 무슨 효과를 볼수 있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별 효과도 없었을것 같다. 어차피 방어하는 쪽에서도 화살을 쏠려면 일어서서 쏴야 하는데, 적어도 방어하는 쪽에서 보았을때 1미터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이곳 성벽은 방어하는 쪽에서 보면 30센티미터 정도밖에 안된다. (동화원1.4km, 주흘산 4.1km, 부봉 1.3km)

 

 

 

 

 

ㅇ 주흘산간림길 12:13

   부봉을 가까이에 두고 백두대간은 이곳 갈림길에서 주흘산방향으로 가다가 하늘재를 지나 포암산으로 간다. 부봉 제1봉까지 0.5km 남은 지점부터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있다.

 

 

 

ㅇ 부봉 제1봉(917m) 12:22

    부봉은 전체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봉917m,  제2봉933.5m, 제3봉 911m, 제4봉 923.9m, 제5봉 916m, 제6봉916.2m인데 제2봉이 제일 높지만 볼품은 없다. 국립지리원에는 제1봉을 대표로 했다고 한다. 전체6개 봉을 모두 부봉이라 부르는게 합당하다는 안내판의 글이다.

 

 

  ▲ 주흘산

 

 

  ▲ 포암산(중) 만수봉(좌)

 

 

ㅇ 제2봉 12:41

   제2봉에서 3봉으로 가는 길에 미륵바위(?)가 있다.

 

  ▲ 볼품없는 2봉

 

  ▲ 3,4,5봉

 

  ▲ 조령산-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 미륵바위?

 

ㅇ 제3,4,5봉 12:53

 

  ▲ 지나온 1봉과2봉

 

  ▲건너다 보이는 4봉

 

 

 

 

 

 

 

  ▲ 가야할 5봉

 

 

  ▲ 5봉의 사자바위

 

  ▲ 건너다 보이는 6봉

 

ㅇ 제6봉 13:47

   6봉에는 철사다리도 설치되어 있고, 1~5봉과는 좀 떨어져 있다.  동화원(1.3km)

 

 

 

 

  ▲ 조령산과 신선암봉

 

 

 

 

  ▲ 가운데 골이 문경새재이다.

 

ㅇ 동화원 14:24

   조령관문로에는 관광객, 등산객들이 좀 있는데 길이 3관문으로는 오르막 경사이기 때문인지 대부분 3관문에서 1관문방향으로 간다. 나만 거꾸로 가는듯한 기분이다. (주차장까지 3.2km)

 

 

 

 

 

ㅇ 조령3관문 14:44

  3관문에는 어느회사인지 기념등반회를 하고 놀이를 하느라 꽤나 시끄럽다. 난 시끄러운거 싫은데... 백두대간은 이화령에서 조령산-신선암봉을 거쳐 조령3관문을 지나 마역봉(마폐봉)으로 지나간다. 아마도 내년 5월쯤 이 구간을 지날듯 하다.

 

 

 

 

 

  

 

 

ㅇ 하산완료 15:19

   옛날 과거길을 걸어보니... 얼마나 많은 양반들이 급제의 꿈을 안고 갔을까 하는 생각 보다도 얼마나 많은 종(노비)들이 양반대신 짐을 지고 이곳을 지나갔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착찹하다. 과거급제하여 나라와 백성을 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던 관료들이 더 많았을리라... 그래서 결국 임진왜란도 당하고, 경술국치도 당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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