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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옥순봉과 구담봉, 그리고 제비봉까지

by 수레의산 2009. 4. 26.
ㅇ 산행일시 : 2009. 04. 26. (09:23~15:18, 5시간52분)
ㅇ 산행장소 : 옥순봉(286m), 구담봉(303m),제비봉(721m)
ㅇ 산의개요
옥순봉은 월악산 국립공원내에 속해 있는 해발 286m의 기묘한 봉우리다. 퇴계이황 선생이 기암절벽의 석벽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것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옥순봉은 옥순대교와 더불어 청풍호 뱃길 300리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구담봉은 기암절벽 암형이 흡사 거북을 닮아 구봉이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 있어 구담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은 단양군 단양읍 서쪽에 자리잡은 충주호 쪽으로 8㎞ 떨어진 장회리에 자리잡은 산이다. 단양팔경의 절정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보이는 바위산이다.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쪽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ㅇ 주차장도착 09:23
제비봉은 가까운곳이라 늦으막하게 출발하여 제천,단양을 거쳐 장회나루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설마교쪽에서 오를까 하고 가 보았는데 등산로가 없고(폐쇄) 장회나루 휴게소 바로 옆쪽에 통제소가 있다. 통제소 앞 수퍼 옆에 주차하고 출발~

 



ㅇ 철사다리 구간 : 09:36
등로는 처음부터 나무계단으로 해 놓았는데 비탈이 좀 심하다. 그렇지만 전체 2.5km 밖에 되지 않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철사다리구간 바로 앞에서부터 조망이 트이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암릉으로 이어져 암릉미와 바위사이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멋진 소나무등 절경이 시작된다.

 

 

철쭉꽃






 

 

 

 

 

 

 

 

 

 

 

 

 

 

 

 

 

ㅇ 해발476m 10:05
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멀리 청풍호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까지 올라오면 힘든 구간은 거의 다 올라왔다.(제비봉 1.3km)


ㅇ 해발531m 10:17
제비봉까지 0.8km 남았다. 이곳부터는 등로가 육산으로 바뀌는데 어제내린 비로 약간 미끄럽다. 

 

 

                                                                         ▲ 매화말발도리?


ㅇ 제비봉(721m) 10:38
정상에는 돌무더기 하나, 그리고 볼품없는 정상목하나.... 어느 산악회인지 2~30여명이 와서 사진찍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산이 시끄럽다. 좀 조용히 하면 어떨까? 정상의 조망도에 의거 말목산,금수산,가은산을 바라보니 시원... 더구나 앞에 펼쳐진 청풍호는 그림같다.
잠시 정상에 앉아 도락산을 바라보며 빵 한조각을 먹으며 아름다운 우리강산에 심취해 본다.

 

 

 

▲ 도락산

▲ 뾰족한 봉우리가 금수산

 

ㅇ 제비봉하산 11:51
하산길에는 상당히 많은 등산객들을 만났다. 청풍호 관광과 함께 할수 있다는 잇점과 들머리에서 부터 그리 높지 않다는 것 때문인지 끝없이 올라온다. 일부는 중간에서 멈추기도 하고...

 

 

 

 

 

 

 

ㅇ 계란재(옥순봉 구담봉 들머리) 12:02
제비봉 탐방안내소에서 36번 도로를 타고 충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인 계란리에 도착한다. 계란리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국도 양편에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다.

 


ㅇ 넓은공터 12:19
들머리에서 부터 넓은 공터까지는 넓은 임도로 이어진다. 일부는 비포장구간이고 일부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 길 양편에는 개복숭아 꽃이 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아름답게 보인다. 넓은 공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 줄딸기

 

 

                                                                            ▲ 토종민들레


                                                                      ▲ 애기똥풀


ㅇ 삼거리 12:28
아무래도 낮은 산이라 가족단위 산행객들이 많다. 길 양편에는 제비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야생화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애기똥풀, 줄딸기, 그리고 반가운 토종민들레(약간 잡종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0.6km 가면 구담봉이고, 왼쪽으로 0.9km 가면 옥순봉이다. 먼저 옥순봉으로...

 

 

                                                                     ▲ 구담봉(앞) 말목산(뒤)

                                                              ▲ 분꽃나무

 


ㅇ 옥순봉 12:47
삼거리에서 옥순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오히려 내리막이고 부드러운 흙길이다. 마지막 옥순봉 오르는 길부터 다시 바위로 이어진다. 옥순봉에서 보는 조망역시 굳이다. 옥순대교와 계속이어지는 물길..그리고 유람선.. 옥순봉 바로 아래의 바위능선에 앉아 잠시 청풍호를 바라보며 과일 한조각, 그리고 맥주 한캔(어~ 시원하다)

 

                                                                       ▲ 구담봉

 

                                                                ▲ 저기에서 맥주 한캔 마시고..

                                                                          ▲ 맨뒤 희미한 산이 소백산이다.

                                                             ▲ 맨뒤 뾰족한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

 

 

                                                                   ▲ 옥순봉 전경

 

 

                                                                    ▲ 옥순대교

                                                                      ▲ 말목산

 

 

 


ㅇ 구담봉 14:05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구담봉으로 가는길은 좀 험한 편이다. 계속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마지막 구담봉을 오르는 길은 최대의 난코스다. 외길이기에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다. 특히 팔 힘이 없는 초보자들은 시간이 많이 걸릴수 있다.


 

 

 

 

 

 

 

 

 

▲ 누군지 1982년도에 이곳까지 와서 이름 새기느라 고생하셨네..

 

 

 

 

 

 

 

 

 

 

▲ 옥순봉

 

 

 

 

 

 

▲ 구담봉 최대의 난코스

 

 


 

ㅇ 하산완료 15:18
구담봉에서 마지막 봉우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보는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봄의 경치도 아름답겠지만 가을 단풍은 환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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