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만수봉

ㅇ 산행일시 : 2009. 5. 2 (09:43~13:11, 3시간18분)

ㅇ 산행장소 : 월악산 만수봉(985m)

ㅇ 산의개요

  만수봉은 위로는 월악산, 아래로는 포암산과 능선으로 바로 이웃하고 있다. 만수교에서 육각정 옆 계류를 건너 계곡 따라 10분 가량 오르면 작은골이 나오고 다음에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만수휴게소 09:43

   가까운 곳이기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왔다. 만수휴게소에 아직 차는 많지 않다. 며칠전에 내린비로 산야는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어 청초한 느낌마져 드는 산행 들머리는 제천시와 충주시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계곡입구로 야생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ㅇ 초입삼거리 09:55

   철사다리로 시작되는 삼거리는 왼쪽으로 가면 892봉을 거쳐가는 급경사로 이어지고(2.4km), 오른쪽으로 가면 다소 완만한 만수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로 (3.9km) 다소 멀다. 오를때 좀 빡센 느낌을 얻고자 왼쪽으로 오른다.

 

 

 ▲ 병꽃나무

 

 

ㅇ 첫번 조망터 10:02

   역시 왼쪽길은 초반부터 급경사로 계속 이어진다. 오르는 길에 애기나리 들이 청초한 모양을 뽐내고 있다.  말은 조망터 라고 하지만 바위만 떡벌어지게 있을뿐 빽빽한 나무로 시원한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 애기나리

 

 

ㅇ 두번째 조망터 10:16

   오르는 길에는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이 산에 있는 철쭉은 비교적 잎이 넓은 철쭉이다. (만수봉 2.0km) 이곳은 첫번째 조망터 보다는 조망이 좋다.

 

 

 

 

ㅇ 892봉 10:57

  높이 오를수록 날씨가 차서 그런지 아직 철쭉은 피지 않고 몽우리만 맺고 있다. 점점 날씨가 시원찮아 진다. 892봉은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는데 오를수는 없다.  바위 아래쪽으로 철난간을 했는데 이 바위가 언제까지나 무사하길 기원하면서 살살 지나친다.

 

 ▲ 노랑제비꽃

 

 

 

 

 

 ▲ 가야할 만수봉

 

 

 

ㅇ 너덜지대 11:07

  892봉을 내려서고 잠시 능선을 타다가 곧 급경사 너덜바위 지대로 이어진다. 꾸물거리던 날씨는 이제 비가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 큰 양은 아니기에 우비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 예전에 이곳에 성이 있었는지, 아니면 바위들이 자연적으로 그렇게 널려 있는지는 모르겠다.

 

 

 

ㅇ 만수봉(983m)

   만수봉 정상에는 먼저 오신 산행객 몇분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날씨가 흐릿하여 조망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북쪽으로 월악산 영봉이 잘 보이지만 포암산은 나무들로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저쪽 어딘가에 백두대간일 텐데... 한쪽에 앉아 잠깐 요기를 하고 다시 하산

 

 

 

 ▲ 월악산 영봉

 

 

 

ㅇ 포암산 삼거리 11:58

   만수봉에서 만수계곡 쪽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조망이 잠시 열린다. 포암산 삼거리에서 만수계곡(3.6km) 쪽으로 하산한다. 직진하면 포암산인데 4.5km 예전에 하늘재에서 포암산을 오른적이 있다. 역시 만수계곡을 끼고 하산하는 길은 약간 지루하게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는 계곡은 아직 물이 충분히 많지는 않다. 그나마 엊그제 내린비로 계곡수를 유지하고는 있다.

 

 

 ▲ 조령산인가?

 

 

 

 

 ▲ 회잎나무(홑잎나무?)

 

 

 

ㅇ 하산완료 13:11

   하산하여 만수휴게소에 들러 산채비빔밥(6천원)으로 점심을 때웠다. 사실 배도 별로 고프지는 않지만 주차까지 공짜인데 조금이라도 소비를 해 줘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 우산나물

 

 

 

 ▲ 사과?

 

 ▲ 고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