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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무학산의 춤추는 진달래

by 수레의산 2009. 4. 13.

ㅇ 산행일시 : 2009. 04. 11. (11:01~16:02,5시간,6.9km)
ㅇ 산행장소 : 무학산(767m)
ㅇ 산의개요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나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산줄기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정상 동북쪽 지척의 널다란 대지는 서마지기라 하는 곳으로 무학산 산행시 중식과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한국의산하에서

 


ㅇ 만날재 11:01
서원곡 계곡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다시 내려와 택시를 타고 만날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재 입구에서 아스팔트 길을 오르는데 경사가 굉장히 심하다. 만날고개에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음력8월12일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회포를 푼다고 한다.

 

 

 

 


ㅇ 대곡산(516m) 11:57
등로는 처음부터 빡센 비탈로 시작된다. 더운날씨에 초입에는 바람도 없어 힘이들지만 곧 능선쪽으로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불어준다. 오르는 곳곳에 벤취등 쉴곳이 마련되어 있다. 대곡산에 도착하면서 산벚꽃은 떨어지고, 진달래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 무학산 정상의 모습

 

 ▲ 학봉의 모습

 


ㅇ 안개약수터 13:00
초가지붕으로 쉼터까지 마련해 놓은 안개약수터에는 등산객 몇명이서 물을 받고 있는데 졸졸 흐르기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더욱이 커다란 개까지 대기하고 있어 그냥 통과... (참고로 개는 산에 안데려왔으면 좋겠다.)

  

 

 


ㅇ 무학산정상(767m) 13:28
안개약수터를 지나면서 등로가 상당히 넗어진다. 5미터 정도 되는 등로는 가뭄으로 인하여 먼지가 풀풀난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만큼 훼손도 심한편이다. 능선안부에 오르면서는 나무데크로 등로를 만들어 놓아 더이상 훼손은 없을뿐만 아니라 데크 옆으로 화사하게 진달래가 피어 보기에 더없이 좋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서마지기와 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진달래는 분홍물감을 펼쳐 놓은듯 하다.

 ▲ 등산로에 먼지가 풀풀~

 

  ▲ 무학산 정상을 배경으로..

 

 ▲ 서마지기 뒤 정자를 배경으로..

 

 

 

 

 

 

 

 

 

 

 ▲ 산불감시원

 

 

▲ 사람이 엄청많네

 


ㅇ 서마지기 13:45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서마지기는 꽤 넓은 공간에 진달래를 심은듯 보인다. 등로 역시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 놓아 훼손을 막고 있다. 서마지기 인근의 진달래꽃밭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점심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 내려다 보이는 서마지기

 

 

 

 

 

 

 

 

 

 


ㅇ 정자쉼터 14:45
703봉에 있는 정자는 오히려 썰렁하다. 그리고 이곳에 최근 산불이 난듯하다. 정상부근의 소나무들이 많이 죽어 있는데 다행히도 서마지기 쪽의 억새에 붙지 않았나 보다. 하여튼간 산불내는 인간들은 모두 혼내야 된다. 요즘같은 위험시기에 산에서 담배좀 안피고, 산에서 조리좀 안한다고 큰일나는거 아닌데 조금 참지..

▲ 산불로 죽은 소나무들

 


ㅇ 하산완료 16:02
아침에 번잡하던 서원곡 진입로는 이제 한산하다. 길가의 벚꽃은 꽃비가 내리듯, 꽃눈이 내리듯하다.

 

 

 

 

 ▲ 건너편 학봉의 모습

 

 ▲ 서원곡 주차장

 

 ▲ 서원곡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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