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ㅇ 산행일시 : 2009.03.01. (07:26~11:16)
ㅇ 산행장소 : 천관산(723m)
ㅇ 산의개요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５대 명산중 하나다.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한국의산하에서

ㅇ 천관산휴양림 18:07
   휴양림 자체가 꽤나 높은곳에 위치해 있는데 큰도로에서 임도로 진입하는 길만도 약 5킬로미터가 된다. 진입로 중간쯤 동백군락지가 있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세상 좋아졌다) 방에 들어가니 미리 보일러를 가동시켜 놓아 따뜻하고 나무냄새가 좋다. 

 ▲ 천관산휴양림입구

 ▲ 동백군락지

 

                                                                     

                                                               ㅇ 산행출발 07:26
   휴양림에서 일찌감치 아침밥을 먹고 산으로 출발... 아직 휴양림은 조용하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산으로 오르니 기분도 좋다. 등로는 초입부터 꽤나 센 비탈로 이어진다. 약 40여분을 오르면서 앞쪽에 기암괴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장봉,진죽봉이 있는데 표지명이 없어서 어느것이 어느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곳 저곳 모두 기암괴석이다.

                                                        ▲ 산행들머리(휴양림)

                                                        ▲ 지장봉인가?

 

 

 

 

 

 

 

 

 

 

 

 

                                                               ▲ 구룡봉



ㅇ 환희대 08:48
   만권의 책이 쌓여 있는것 같다는 대장봉에 있는 바위는 오히려 평범하다. 구룡봉과 구정봉에 솟아있는 기암괴석, 그리고 연대봉까지 이어지는 억새평원은 오서산과 느낌이 비슷하다.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말잔등 처럼 완만한 곡선으로 부드러운 흙길이다. 중간쯤에 감로천이 있는데 아주 가물지 않으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물맛도 좋다.

 

 

 

 

 

 

 

 

 

                                                   ▲ 정상으로 이어지는 억새능선


                                     


ㅇ 연대봉(정상) 09:04
   정상에는 고려 의종왕때 봉화를 세웠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봉수봉 또는 연대봉이라고 불렀다 한다. 바람이 대단하지만 찬바람은 아니라 견딜만 하다. 정상에 있는 돌탑에 올라 남쪽을 보니 아침의 남해 다도해가 아련히 보인다. 올라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 사진을 부탁할 수도 없어 겨우 자동으로 놓고 한장 찍었다. 

 

 

 

 

 

 

 

 

 

 

 

 

 

 

 

 

 

 

 

 

 

 

                                                          


ㅇ 하산완료 11:16
   너무나 많은 기암괴석을 보느라 산행시간 보다 사진찍고 감상하는 시간이 더 걸린것 같다. 과연 천자의 관 같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