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2/100대명산

1박2일-장안산

by 수레의산 2008. 6. 15.

ㅇ 산행일시 : 2008. 6. 15.
ㅇ 산행장소 : 장안산(1,237m)
ㅇ 산의개요 :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산행들머리 08:53
   장수읍에서 자고 느긋하게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아직도 이르다. 지도에는 법년동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 이정표는 모두 범연동이다. 저수지를 끼고 도는 포장도로가 거의끝나가는 무렵에 주차장이 있고 산행입구 표시가 있다. 혹시나 해서 범연마을까지 가 보았으나 산행안내는 없다.

 

 

 

ㅇ 덕산(덕천)고개 09:45
   산행들머리 처음부터 되게 오르는 비탈이다. 등산로가 지팡이로 찍는 바람에 더욱 훼손이 되는것 같아서 가능하면 지팡이를 땅에 찍지 않고 오르자니 힘이든다. 나 혼자라도 산행을 하면서 산에게 조금씩이라도 미안함을 갖자고 생각해 본다. 산은 나무가 우거져 좌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구름도 약간 끼어 있어 더욱 그렇다. 나는 어치재 쪽으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앞에 나타나는 이정표는 덕산고개다. 이게 어떻게 된겨?

 

 


ㅇ 갈림길 10:22
   아까전에 정상 2.0km를 본거 같은데 갈림길에 도착하니 또 2.0km 남았다. 뭐가 이러냐? 조금더 가면 하봉이고 더 가면 중봉일텐데 전혀 표시가 없으니 알 도리가 없다. 바람이 참 거세게도 분다. 그래도 나무가 우거져서 직접적으로는 바람을 맞지는 않는다.


 

 

 


ㅇ 정상 11:07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 철탑이 참 뻔대도 없게 서 있다. 정상은 꽤나 넓게 차지하고 있는데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오를때는 한명도 없던 산행객이 정상에 보니 열댓명 있다.  저쪽 무령고개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다. 백운산을 바라보고 곧바로 하산..

 

 

 

 

 



ㅇ 어치재로 하산하려다 시간만 빼앗겼다.
   다시 갈림길에 와서 어치재로 하산하기 위해 당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어째 기분이 심상치 않다. 이쪽은 거의 등산객이 다니지 않는것 같다. 낙엽이 수북히 싸여 푹신푹신할 정도이다. 그렇게 한참을 가도 갈림길이 나오질 않는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며 가다보니 길은 점점 희미해 진다. 결국 어치재 인지는 모르지만 고개같은곳이 나왔는데 하산하는 길은 보이질 않는다. 할수없이 투덜대며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왔다. 진혁진님의 개념도만 믿고 갔다가 헛수고 했다.

ㅇ 하산완료 13:43
   아침에 올랐던 산행 들머리로 다시 돌아왔다. 이곳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는데 이곳이 그래도 장안산 군립공원이라는데 장수군에서는 너무 신경을 안쓰는것 같다.

 

 

 

 

 

 

'산행기2 > 100대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강의 아름다움 - 백운산  (0) 2008.07.06
공작새를 닮았다는 공작산  (0) 2008.06.23
1박2일-황석산  (0) 2008.06.15
태화산 - 왜 100대 명산에 있을까?  (0) 2008.06.07
가리왕산  (0) 200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