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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여인의 치마 - 적상산

by 수레의산 2008. 5. 6.

ㅇ 산행일시 : 2008년 5월 3일 (08:54~13:29)
ㅇ 산행장소 : 적상산(1,034m)
ㅇ 산의개요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가을뿐만 아니라 철따라 독특한 개성미를 가득 뿌린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서창통제소 08:54
    무주IC에서 나와 서창통제소에 도착.. 통제소는 1인이 근무하고 있다. 주변에는 식당에서 키우는 토종닭이 한가하게 노닐고 있다. 통제는 4월30일까지 임을 안내판이 이야기 하고 있다.

 

 

 

 

 

 


ㅇ 산행들머리 08:57
   통제소에서 부터 시멘트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오른쪽으로 산행길이 나온다. 산행길은 국립공원답게 아주 잘 관리되고 있다. 돌로 계단을 아주 얕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아침일찍이라 오르는 사람이 없어 그런지 날파리들이 나에게만 대든다.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 휘둘으며 오른다.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하는 마음을 스스로 달래며... 산에 오르려면 이런것도 자연의 일부이다 라고 중얼거리며...


 

 

 

 

 

으름덩굴의 꽃



 

 

 

 



ㅇ 전망바위 09:44
   등로는 힘드는 길은 없다. 완만하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임상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가끔 소나무 집단지도 나온다. 숲의 향기를 깊게 들어마시며 오르려니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 위에 올라 산아래를 조망해 본다. 아직 많이 올라오지 않아 조망은 아쉬운편..

 

 

 


ㅇ 장도바위 09:56
   최영장군이 전장터에서 개선하여 돌아가던 중 적상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정상으로 오르던중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고 있어 장도로 내리쳐 길이 열렸다는 전설이 있다. 과연 바위가 칼로 내리친것 처럼 쪼개져서 길이 나 있다.


 

정면

뒷면


ㅇ 적상산 서문지 : 10:00
   적상산성의 서문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좌우로 과연 성이 있는데 아마도 복원해 놓은것 같다.

 

 

 

 


ㅇ 야생화단지 10:10
   이곳은 산의 능선에 거의 다다르기 직전인곳인데 피나물, 풀솜대, 현호색, 이름모를꽃등이 지천으로 펼쳐져 있다.

 

 

피나물군락지

이건뭐지?-동의나물


 

풀솜대


 

호색


ㅇ 향로봉갈림길 10:16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0.5km 가면 향로봉이요. 오른쪽으로 1.0km가면 안국사이다. 이곳까지 와서 향로봉을 안보고 갈수 있나? 왼쪽으로...


 

 



ㅇ 향로봉(1,034m) 10:26
   향로봉은 거의 특징이 없다. 그저 한개의 봉우리 일뿐이다. 산아래의 조망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이은 또하나의 도로공사로 황폐한 느낌이 든다.

 

 

 


ㅇ 안렴대삼거리 11:01
   삼거리에는 등산객 몇명이 앉아서 쉬고 있다. 그중 두명은 한창 스텝밟는 연습중이다. 산의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추는 춤은 더 좋겠지?


 

 



ㅇ 안렴대 11:08
   적상산 정상에도 방송중계탑과 통신중계탑이 있는데 이곳 안렴대에는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철탑이 있다. 안렴대에서 향로봉을 바라보니 꽤나 높게는 보인다. 가을 단풍은 붉게 물든다면 꽤나 보기 좋을듯...  그러나 지금은 그저 그렇다.


 

적상산성


 

향로봉

 

 

 


ㅇ 안국사갈림길 11:18
   안국사 갈림길에서 부터 등산로가 통제되어 있다. 아마도 이쪽으로 계속가면 많이 위험한가 보다.


 

 


ㅇ 안국사 11:22
   안국사에 도달하니 어라? 자동차가 많다.  무주쪽에서 오면 적상호를 거쳐 안국사까지 자동차길이 나 있다. 안국사를 지나 전망대까지 가려다가 큰 찻길을 걸어간다는게 의미가 없을것 같아 그냥 경내 구경만 하기로 하고 되돌아 왔다. 절에 들러 편찮으신 어머님 건강을 비는 기왓장을 한장 썼다.

 

 

 

 

 

샘물인데 저쪽에 시멘트에서 나온 하얀물질이 있다..먹어도 문제 없는지?


 

 

 

 

 

 

 

 

 

 

사법고시 합격을 기원? ㅋㅋㅋ

 

 

 

어머님 건강이 않좋으시다.


 

구상나무


 

 

ㅇ 기봉 11:49
   다시 되돌아 기봉에 도착하여 혹시 정상석이라도 있을까 하여 중계탑 부근을 뒤져 보았지만 별게 없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성터에 걸터앉아 점심을 먹고 하산..


 

 


ㅇ 하산완료 13:29
   가을에 인기가 있는 산이라 그런지 별로 등산객이 많지 않다. 산아래 동네에도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아마도 환경이 깨끗한 곳이라 그러리라...


 

모시풀


 

 

 

과연 치마를 펼쳐 놓은거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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