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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비슬산 참꽃축제

by 수레의산 2008. 4. 23.

ㅇ 산행일시 : 2008. 04. 19.
ㅇ 산행장소 : 비슬산(1,084m)
ㅇ 산의개요
비슬산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 한국의산하에서

 



ㅇ 주차장 10:32
아침 일찍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이 늦었다.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거의 꽉 들어 찼다. 가히 꽃의계절, 봄의계절 답다. 더구나 4월26일부터 5월3일까지 참꽃축제가 개최되니 미리오는 사람들과 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다.

 

 

ㅇ 유가사앞 10:39
주차장에서 부터 유가사를 지나 도성암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다가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있다. 이미 남쪽산이라서 그런지 봄이 완연하다.

 

 

 


ㅇ 제1전망바위 11:20
   산행들머리에서 부터 급격한 경사가 이어진다. 이미 등로는 산행객들로 계속 이어진다. 단체산행객, 개인산행객 구분이 안간다. 중간중간 바위너덜 지대도 지나고 길 양편에 진달래가 곱게 피었건만 들리는 소리는 산행객들의 거친 숨소리뿐...거의 40여분을 된비알로 오르려니 숨소리밖에 더 들리겠는가?
   다만, 마음에 드는건 급한 등로에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로 인해 솔향기가 진하게 들어와 피톤치트로 목욕을 하는 기분...전망바위에서 내려보는 조망은 온 산이 모두 산벚꽃과 연초록의 나무들..그리고 유가사 주차장이 바로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어느 봉사단체에서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오르면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다. 산에 오르면서 아무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일부러 수고스럽게 쓰레기를 줍지 않아도 되는데 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버리는게 문제다. 참으로 산에 올 자격이 없는 사람들 때문에...

 

 

 

 

 

 

ㅇ 제2전망바위 11:54
   대부분의 산들이 어느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있고 마지막에 다시 급경사가 있는데 유가사에서 오르는 비슬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급경사로 이어진다. 나름 로프지대도 있고 바위너덜도 있고.. 시간이 되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ㅇ 진달래군락지 12:33
   마침내 진달래 군락지에 도달했지만 아직 진달래는 개화하지 못했다. 드문드문 핀꽃도 있지만 무리지어 피지는 않았다. 꽃망울이 콩만하게 되어 참꽃축제 기간에는 활짝 피겠다.
   이곳은 진달래만 있는것이 아니고 억새밭이 또 장관이다. 가을에는 억새도 절경이리라...군락지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정상은 사람이 꼭 벌레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다.

 

 

 

 

 

 

 

 

 

 

 

 

 

 

 

 

 

 

 

 

 

 

 


ㅇ 정상 12:50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뭐 굳이 정상석을 붙들고 찍어야 맛인가? 우리는 정상석 옆과 한참 앞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ㅇ 하산길삼거리 14:02
    원래 계획된 코스는 또다른 진달래 군락을 지나 대견사터를 거쳐 유가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었는데 시간 관계상 중간에 하산하였다. 고향친구들과 5시에 모임이 있는데 부지런히 가야 시간을 댈것 같아서다.

 

 

 

 

 

 


ㅇ 하산완료 15:32
   하산길에 유가사에 들러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달성군이 박근혜의원 지역구라서 박근혜의원이 방문한 기념사진을 절에 붙여 놓았다. 소위 힘있는 정치인이 뒤에서 봐주어 그런지 절은 개수가 한창이다.  대견사터로 돌아서 오지 못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좋은산을 오른것 같다.
    아직도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제발 산에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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