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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수리산으로 소풍을...

by 수레의산 2008. 3. 31.

ㅇ 산행일시 : 2008.03.30.
ㅇ 산행장소 : 수리산(489m)
ㅇ 산의개요 

   수리산은 태을봉(488m), 슬기봉(451m), 관모봉(426m) 및 수암봉(395m) 등과 같은 영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 정상에 오르면 군자 앞 바다와 소래 염전 및 인천, 수원의 시가지까지 볼 수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성결대학교입구 09:41
   어제에 이어 일요일인 오늘도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와도 산행을 강행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낮은 산이라 소풍가는 기분으로 올라가로 했다. 산행입구는 성결대학교 바로옆 길로 해서 올라가다가 성문고등학교 경비실 옆 길로 올라간다.(성결대학교 앞 수퍼에서 친절하게도 잘 가르쳐 주셨다)

 

 



ㅇ 진달래숲 09:58
   수리산 하단부는 도심의 숲답게 잘 가꾸어져 있다. 산림욕장 비슷하다. 성문고등학교에서 200미터 지점부터 진달래숲이 시작되는데 과연 능선부에 진달래 꽃이 핀다면 매우 아름다울듯 하다.



ㅇ 관모쉼터 10:44
   쉼터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잘 가꾸어져 있어 산을오르는 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주변에 담배꽁초가 많이 널려있어 산을 올 자격이 없는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음에 개탄하게 한다. 아무리 도시주변 산이지만 산에와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특히 산불위험이 많은 담배를 피우는 행위, 더구나 꽁초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ㅇ 관모봉 10:55
   막판에 꽤나 급한 비탈을 오르고 나니 관모봉에 다달은다. 관모봉에서는 군포시와 안양시가 아주 잘 조망된다. 다만, 날씨가 흐릿하여 아쉽기는 하다.


 

 

 

 

 


ㅇ 태을봉 11:35
   천천히 산길을 시를 읊듯 밟아가니 기분이 절로 상쾌해 진다. 진달래를 비롯한 모든 식물들이 꽃눈과 잎눈을 열기위해 부지런히 벌름거리고 있다. 수도권순환고속도로에서는 꽤나 시끄러운 차소리가 울린다. 태을봉에는 꽃화단을 만들어 놓고 '씨를 뿌렸으니 밟지 마라'는 아주 소박한 표지판도 있다. 어느분이 이렇게 좋은 일을 했을까? 그런데 태을봉은 관모봉만큼 조망도 좋지 않고 그저 정상이라는 의미밖에는 없는것 같다. 처음에는 태을봉에서 동쪽으로 곧바로 하산하닥 뒤돌아 보니 박쥐능선이 아름답게 보여 다시 뒤돌아 박쥐능선으로..

 

 

 

 

 

 


ㅇ 박쥐능선 11:50
   박쥐능선을 보지 못했다면 수리산은 그저 평범한 산으로... 도시주변에 있어 사람들이 그저 많이 찾는 산으로만 기억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쥐능선을 보고 직접 밟아 지나오니 이렇게 도시 주변에 아기자기한 멋을 가진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양쪽 도시를 훤히 조망하면서도 병풍바위 같은 능선이 있다는 것도 참 좋은점이라고 생각든다.

 

 

 

 

 

 

 

 

 

 

 

 

 

 

 

 

 

 

 


ㅇ 상수도사업소 13:03
  능선을 지나 광천약수터 갈림길에서 내려오다 보니 상수도사업소 담장을 따라서 내려오게 되었다.  큰길까지 내려와 택시를 타고 성결대학교로 가서 차를 찾아서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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