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2/100대명산

모악산을 사랑하자!

by 수레의산 2008. 4. 8.

ㅇ 산행일시 : 2008.04.05
ㅇ 산행장소 : 모악산(794m)
ㅇ 산의개요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악산은
전주, 김제 일원의 근교산으로, 유명한 금산사와 함께 이 고장 사람들의 당일 산행지로 각광 받는 산이다. -한국의산하에서

 



ㅇ 주차장 09:52
   아침07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모악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3시간이 걸렸다. 아직 주차장에는 차가 많지 않은데 관광버스는 꽤나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다. 아마도 벌써 산행을 시작한거 같다. 어느분의 산행기에서 보니 주차장에서 바로 가는 종주코스가 있다고 했는데 주차를 시키고 보니 바로 앞의 산길로 두분이 올라가고 있다.
   나도 좀 있다가 그곳을 산행 들머리로 했다.

 

 

 


ㅇ 쉼터 10:08
   산길에는 진달래가 꽤나 많이 피어있다. 그러나 큰 나무 아래 듬성듬성 있어 화사하지는 못하다. 10분을 올라 도착한 쉼터에는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이 되어 있다.

 

 

 



ㅇ 용화사삼거리 10:19
   길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날씨는 선선하니 정말 봄날씨다. 기분좋게 콧노래를 부르며 산길을 걷자니 모든게 아름답게 보인다. 파릇파릇 나오는 나뭇잎도 아름답고, 길가에 피어있는 진달래도 아름답고, 멀리 보이는 모악산도 아름답다.

 

 

 



ㅇ 도통사 10:36
   정말,정말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갈림길만 있으면 무조건 이정표가 있으니 산행이 절로 편하다.

 



ㅇ 백운동뽕밭 10:41
    이곳이 옛날에 뽕밭이었는가 보다. 지금은 그저 억새만 무성하게 나 있고 두릅나무가 자라고 있다. 아마도 누가 두릅나무를 심어 놓았는가 본데 억새가 너무 커서 나무가 묻혀있다. 길 옆에는 산소에 뙤를 입히는 작업이 한창이다.

 



ㅇ 금동계곡갈림길 10:44
   지금까지 오르면서 느낀점은 다른 산 들은 우리의 소나무 즉, 적송이 많이 있는데 이곳은 거의 새로 조림한 리기다소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리기다소나무든 적송이든 바늘잎나무가 오히려 산림욕에 더 좋다니 뭐 어쩌랴? 바늘잎나무가 피톤치드를 더 많이 뿜는다니... 산림욕이나 실컨하면서 산행을 즐기자.

 

 


ㅇ 헬기장 11:17
    갑자기 눈앞이 훤~해진다. 넓은 헬기장... 몇몇분들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다. 일부는 벌써 점심을 먹고 있다. 보아온 헬기장중 꽤나 넓은편에 속한다.

 

 



ㅇ 매봉 11:26
   매봉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정표를 보니 현위치는 해발 600미터 이며 실제로 매봉은 이곳에서 1.2km 독배쪽으로 위치해 있으며 그곳은 해발 494.2m 란다. 실제로 매봉쪽은 바위능선이 좀 보이는데 그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자니 그렇고... 그냥 정상쪽으로 진행

 


ㅇ 장군바위 11:53
   이곳은 조망이 아주 좋다. 모악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보인다. 아래쪽에 장쾌하게 뻗은 능선도 좋다. 그런데 요즘 아무리 날씨가 맑아도 시정거리가 아주 나쁘다. 뿌옇게 보여 안타깝다. 내가 어렸을적에는 깨끗했던것 같은데...

 

 

 

 

 


ㅇ 제2헬기장 12:05
   헬기장에는 막걸리, 아이스크림, 맥주 등을 파는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한다. 아무리 장사속이라지만 그래도 반갑게 인사하는데 기분이 않좋을리가 있나? 나도 반갑게 인사하면서 이따가 맥주나 한캔 할까 생각하게 된다.

 

 

 

 

 

 

ㅇ 정상삼거리 12:08




ㅇ 정상 12:19
   정상은 중계탑이 있어 통제되고 있고 중계탑 담장 옆으로 올라가서 정상 바로 아래에 짝퉁 정상표지석이 있다. 가뜩이나 좁은곳에 여러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옹기종기 하다. 정상에도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가 있다. 산 아래로 대원사가 가물가물 보이고 도계마을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좁은 정상에서 오래 있기도 힘들다. 곧바로 다시 제2헬기장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ㅇ 북강삼층석탑 13:37
   하산길에 있는 심원암의 북강삼층석탑은 보물 제29호란다. 예전에 이 탑을 돌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믿음이 있었단다. 탑 바로 아래는 심원암이 있던 자리 같은데 지금 심원암은 이보다 좀 아래에 있다.

 

 

 


ㅇ 심원암 13:47
   이곳부터는 산수유가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생강나무꽃은 듬성듬성한데 비해 산수유꽃은 빽빽하게 피어있다. 심원암 주변에는 대나무숲이 빽빽했던것 같다. 지금은 모두 베어 뉘어 놓았다.

 

 


ㅇ 심원암삼거리 13:57

 

 

 


ㅇ 연리지 14:02
   하산길에 이정표가 멋지게 만들어져 연리지를 안내하고 있다. 무엇인가 궁금하여 가 보니 소나무 가지가 서로 이어져 있는 나무다.

 

 


ㅇ 금산사 14:13
   금산사벚꽃 축제가 다음주에 있을 예정이라는데(4월12~4월16) 아직은 벚꽃은 망울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599)년에 처음 세워지고 그 이후 몇차례 중건이 되다가 임진왜란때는 승병들의 훈련장으로 쓰였고 정유재란때 불타 없어졌다가 또 몇차례 복원끝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보물들이 많은데 문화재를 보는 눈이 희미해서 잘 모르겠다.

 

 

 

 

 

 

 

 

 

 

 

 

 

 

 

 

                                                                                                                            나한전

 

                                                                                                                       적멸보궁(부처님이 없다)

                                                                                                      부처님 사리를 모셔놓은곳

        
 ㅇ 하산완료 15:05
   김제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주차장에서 부터 금산사까지 나들이를 나왔다. 아직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나들이 하기에는 제격이다. 주차장에서 부터 금산사 일주문에 이르기 까지는 여러곳의 관광상품점이 있는데 취급품이 대동소이 하다. 아마도 금산사의 벚꽃과 문화재로 인하여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한것 같다.

 

 





 

'산행기2 > 100대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슬산 참꽃축제  (0) 2008.04.23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  (0) 2008.04.13
수리산으로 소풍을...  (0) 2008.03.31
칠갑산의 콩밭매는 여인은 어디에 갔는가?  (0) 2008.03.31
운무속의 조계산  (0)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