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43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오르한 파묵 (2003년 오르한 파묵, 이난아 옮김, 2008 민음사) 오르한 파묵은 2006년 터키인으로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시리즈로 소개하는데 터키 작가의 이야기가 있어 2024. 12. 1일 충주시립 도서관에서 이 책을 대출하여 읽게 되었다. 그런데...2024. 12. 3일 미친 도라이 대통이던 윤석열이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포고령 제1조에 국회. 지방의회 등 모든 정치활동과 정당활동을 금한다고 한다. 계엄은 선포하고 즉시 국회로 통고하고,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요구하면 해제해야 하는데 국회를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막으려고 했다. 다행히 시민들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여 계엄군을 막고.. 2024. 12. 20. 우주피스 공화국 - 하일지 소설가 하일지 씨가 2009년도에 발표한 소설이다. 원래 우주피스 공화국이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지역인데 이곳에 2차 대전 전에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체포하고 구금한 후 강제 수용소에 수용하고 집단 살해하여 빈 마을이 되었다고. 그 이후 예술가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이 비참한 마을을 살리고자 매년 만우절을 기하여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선포한다고 한다. 이 공화국에는 대통령도 있고 내각도 있다고... 나도 발트 3국 여행할 때 잠깐 들러봤던 기억이 있다. 소설에서 주인공 '할'은 우주피스 공화국의 주한 대사의 아들이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한 때 잘 나가던 국가였으며 한과 국교를 이루었으나 어떤 연유에서 멸망했다. 할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유골과 유.. 2024. 11. 29.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주인공, 소설책에서의 필자는 이성적인 삶, 이데아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는 친구가 캅카스 산맥에 흩어져있는 그리스 인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것을 그저 지켜만 보다가 자신도 골방에 갇혀 책만 읽기보다는 현장의 삶을 느껴보고자 크레타 섬에서 갈탄 광산을 개발해 보기로 하고 떠난다. 배를 기다리다가 '조르바' 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크레타 섬으로 간다. 조르바는 현실세계에 있는 사람이다. 그는 그저 단순하게 현재를 즐겨라, 위선 그딴 거 집어치우고 자신의 몸이, 자신의 버리가 바라는 대로 삶을 살아라 하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는 아주 단순한 사람은 아니다. 젊을 때는 애국심에 빠져 터키인이나 그리스인들을 마구 살생을 하기도 했던 과거가 .. 2024. 11. 28. 어머니 -막심 고리키 '어머니'는 1906년~1907년 이탈리아에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에 의해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22년에 초판이 발간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감히 번역본을 출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 같다. 주 내용은 1894년~ 혁명으로 제국이 멸망한 1905년 사이에 귀족과 자본가들의 착취로 노동자와 농민들의 처참한 생활, 그리고 폭력적인 노동환경에 얽매여 사는 남성 노동자들은 왜 자신들이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생각하기보다 보드카에 취해 자신보다 약한 여성, 즉 아내와 자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그런 암흑 같은 생활 속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위하여 투신하는 젊은 운동가,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모성애로 시작하여 사회운동가로 발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2024. 11. 7. 이전 1 2 3 4 5 6 7 8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