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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터의 눈물 - 키토 아야 불치병과 싸우는 소녀 이야기'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병이 있다고 한다.  이 병에 대해서는 네이버 검색에 나온 정보를 하단에 정리했다. 키토 아야는 14세 어느날  학교에 가다가 이 병이 발병했다.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턱이 찢어져서 두 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우리는 장애인들의 힘겨운 이야기, 그리고 불치병으로 병원에서 한평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가끔 듣고 본다. 그럴 때는 내 인생에 불만을 갖다가도 나는, 또는 내 주변에는 그런 일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키토 아야가 겪은 척수소뇌변성증은 증상이 치료하면서 양호해지거나 완치되는 경우보다 상태가 점점 심해져서 결국에는 와병상태로 있다가 운명하는 그런 질병이다. 14세면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인데 그때부터 희망보다는 절망으.. 2024. 9. 8.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류근 시인의 산문집 독후감에도 썼듯이 도저히 시를 읽는 재미를 못 느껴서 질문을 했고, 시선집을 읽어보고 그중 가슴에 와닿는 시를 쓰신 시인의 시집을 사서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하라는 충고를 들었다. 그래서 돈은 없고 충주 시립도서관에 찾았더니 없다. 희망도서를 신청했더니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읽어보니 역시 그래도 조금 와닿는 시가 있었다.     처음 읽을 때는 도저히 감흥이 없었는데 밥 먹으면서 읽으니 조금씩 감흥이 온다. 이게 시를 읽는 시작인가? 일단 써보자.바닥 - 문태준,세월이 가면 - 박인환  ,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반성 673 -김영승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낙화 - 조지훈,밥 - 장석주,풍경 - 심보선식당에 딸린 방 한 칸 - 김중식,봄 - 이성부,우리 살던 옛집 지붕 -.. 2024. 5. 2.
진지하면 반칙이다. - 류근 류근 시인의 산문집이다. 사실 시인의 시집인 '상처적 체질'을 샀는데 읽어봐도 재미가 없다. 뭔 감흥을 느껴야 되는데 나는 시적 자질이 젬병인가 보다. 근데 페이스북에 쓰신 시인의 글을 읽으면 참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이 많다. 시는 너무 고차원적인가 보다.    그래서 산문집을 빌려보았다. 역시 재미있다.  작가의 말이나 옮겨보자.         나 이미 오래 걸어왔고         너무 많은 말을 하였다.그럼에도 별자리처럼 남길 말 있으니            이 기쁨과 슬픔으로         다시 먼 길을 살아야겠네. -내게로 온 모든 이별과 상처의 꽃잎들에게 근데 아직도 허전하다.  그렇다면 차례까지... 1장 장래 희망이 시인이었다.2장 이왕이면 힘껏.3장 사랑 아닌 줄 알아라4장 세월이 줄어든다.. 2024. 5. 2.
남부군 - 이태 정지아 작가의 빨치산의 딸을 읽다가 남부군 이야기가 나와서 읽었다.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도대체 이념이란 무엇인가? 순수한 젊은이들의 순수한 희망을 갖고 자기들의 지위 향상에만, 아니 권력 욕심만 내세운 것이 아닌가? 결국 자본주의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사회주의 역시 상층부 권력자들은 순수한 젊은이들, 순수한 믿음을 배반했다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남부군은 자자가 이야기했듯이 전사 편찬이라는 의미로 썼으므로 빨치산, 아니 남부군의 태동부터 궤멸까지의 과정을 그려서 오히려 밋밋하다. 소설로 쓰인 빨치산의 딸에 비해 재미는 적으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많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일일이 서술하는 것보다는 책에서 몇 줄을 인용하여 적는 것이 더 좋겠다. (중략)  여기서 내게 변명하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 ..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