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이름 : 백족산(402.2m)
ㅇ 산행일시 : 2007. 2. 19. 14:06 - 16:01
ㅇ 산의개요 : 백족산은 해발 402.2m 로 이천군에서 다섯째로 높은 산이며, 산 남쪽을 청미천이 감돌아 흐르고 그 건너편은 충북 음성군이된다. 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500m 정도 내려가면 백개의 발을 가진 지네가 살았다고 하는 전설이 깃든 '굴바위'가 있는데 이 지네굴의 전설에서 '백족'이라는 산명이 전래되됬다고 한다. 또한 산 동남쪽 기슭에는 '금반형'의 명당 자리가 있다고 하는데 김자점의 부친 묘자리로 알려지고 있는곳이 바로 그곳이다. 조선 인조때의 역신인 김자점은 여기에 부친의 묘를 쓰고 영의정의 자리에 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그은 흔적이 없어 정확한 위치는 찾아 볼 길이 없다. 다만, 명당 자리 앞에 물줄기가 부족하다고 하여 청미천 상류를 막아 부족한 물을 보충하였다는 보의 흔적이 있으나 농수로 공사 관계로 묻혀 버리고 '자점보'라는 명칭만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 있다. - 안내판에서..
ㅇ 들머리 : 14:06
설날 연휴마지막날 별로 할일도 없고 멀리 가자니 교통지옥이 겁나고 가까운 산이나 올라가자고 생각해서 백족산을 올랐다. 백족산은 내가 살고있는 감곡.장호원에 있는 산이다. 이 산은 특이하게 다른산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마치 혼자 덩그라니 놓여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런지 어느곳에도 백족산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다. 하긴...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특색이 없다. 이곳은 장호원읍내 가까운 곳에 있어 읍민들이 수시로 운동삼아 오르내리고 있는 산이다. 산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 약수를 길으러 오는 사람, 그리고 들머리에 있는 무량사에 들르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항상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다. 더구나 요즈음에는 산악마라톤 코스로 까지 개발되어 있는것 같다. 산행 들머리는 산아래있는 무량사에서 부터 시작된다. 약 10여년 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왔을때의 기억으로는 무량사 마당을 통해서 올라갔는데 지금은 무량사 정문앞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물론 지금도 무량사 마당을 통해서도 올라갈수 있다.
ㅇ 약수터 : 14:22
무량사를 지나 약 20분을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이 약수터는 장호원읍민들이 많이 음용하고 있는 약수이다. 주변에는 간단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그리고 이곳을 지나쳐 7분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송산헬기장이고 왼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ㅇ 백족산정상 : 14:41
정상에는 헬기장이 하나 있고 바로 그 옆에 정상이 있다. 정상석에는 청미봉으로 표시되어 있고 바로 옆에 정자도 하나 있어 산에오른 사람들이 쉬어갈수 있게 되어 있다.
ㅇ 오남헬기장 : 14:49
정상에서 남쪽으로 계속가면 오남헬기장이 나온다. 정상의 헬기장보다는 규모가 약간 작은편이다. 헬기장을 지나 계속해서 남쪽으로 가다가 보면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에서 남쪽으로 보면 생극면에 있는 팔성산,임오산들이 잘 보이고 원당.차평들이 훤하게 보인다. 안성천이 응천과 합쳐져 청미천으로 합수된 광경을 볼수 있다. 이 임도는 약수터로 갈수 있도록 되어 있다.
ㅇ 송산헬기장 : 15:37
내려오다가 갈림길에서 송산 헬기장쪽으로 계속해서 가 보았다. 헬기장은 그저 그렇고 이곳에서는 북쪽방향(이천방향)이 아주 잘 조망이 되고 있다. 내려오면서 복숭아 과수원의 나무를 보니 꽃눈이 꽃을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듯 푸른빛이 약간 도는듯 하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레의산에는 무엇이 있는가? (0) | 2007.04.03 |
---|---|
민주지산에 가다 (0) | 2007.03.21 |
누구 발톱을 빼버린 보련산 (0) | 2007.02.10 |
아기자기 용봉산 (0) | 2007.02.05 |
눈속에 묻힌 조령산과 이화령 (0) | 200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