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 이 름 : 수레의산(679.4m) ㅇ 산행일시 : 2007. 4. 3.(09:08-12:00) ㅇ 산의개요 : 수레의산은 음성군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서 충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수레의산 정상에서 주능선을 타고 걸을때 양쪽의 조망이 좋은 편이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그만이다. 산허리를 지나는 임도에 휴양림이 있어 휴양림을 찾는 가족이 등산하기에 알맞다.
ㅇ 휴양림도착 : 09:08 오늘은 비록 월요일이지만 수레의산 휴양림이 한창 개장준비중이기 때문에 미리 휴양림뒤쪽 수레의산을 탐험하여 나중에 활용해 보고자 수레의산을 등반하게 되었다. 수레의산은 구 3번국도를 지나면서 음성청소년수련원과 수레의산휴양림으로 들어서면 되는데 현재는 음성청소년수련원 간판만 볼수 있다. 산행은 수레의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오르면 된다.
ㅇ 산행들머리 : 09:19 휴양림주차장에서 도보로 임도를 따라 10여분을 걸으면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들머리에는 산행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 쉽게 볼수 있다. 임도 옆에는 벤취와 쉴수 있는 정자가 간간이 있어 산책로로도 그만이다.
ㅇ 헬기장 : 09:43 들머리에서 부터 등산로는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아 않아서 그런지
등산로의 훼손도 크지 않다. 등로주변에는 참나무숲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잎이 나오는 4월하순부터 가을까지는 시원하며 산림욕으로 그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들머리에서부터 24분을 천천히 걸으니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이 대부분 정상부근에 있는것과 달리 이곳 헬기장은 양쪽 봉우리 사이에 있다. 헬기장의 관리상태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내려다 보면 한창 개장준비중인 동부컨트리클럽이 보인다. 정상에서 약 20분간 휴식후 출발. 정상까지 1.6km
ㅇ 수레의산정상 : 10:06 헬기장에서 완만한 등로를 따라 20여분 걷게 되면 수레의산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휴양림주차장에서 정상까지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정상의 조망은 큰 나무에 가려서 아주 잘보이지는 않는다. 정상에서 남쪽을 보면 가섭산(710m)와 부용산(644m)가 보이고 북쪽으로 수리산(505m), 원통산(645m), 오갑산(609m) 그리고 북동쪽으로 국망산( 770.3m), 보련산( 750m )이 보인다. 상여바위(1.3km)
ㅇ 병풍바위 : 10:53 정상에서 부터 전설의못으로 가는 주능선은 부드러운 흙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능선 양쪽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다. 더욱이 양편에는 높은 참나무들이 들어차 있어 바닥에는 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낙엽이 쌓여 있다. 왼쪽(서쪽)으로는 높은 산이 없어 꽤나 멀리까지 보인다. 병풍바위에 도착해 병풍바위(사실 표지판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다) 뒤쪽으로 돌아가니 이곳도 조망이 꽤 좋다. 이곳에서 보이는 지역은 주로 충주시 신니면 지역이다. 용원저수지가 한눈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섭산 중계탑과 부용산이 보인다. 황사가 없는 맑은 날이면 충주시내까지 잘 보일것으로 생각된다. 커다란 바위로 가려져 있어 바위 뒤로 가지 않으면 볼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ㅇ 상여바위 : 11:00 병풍바위를 지나 조금더 가면 산위에 우뚝 솟은 바위를 볼 수 있다. 이곳이 상여바위인데 왜 상여바위 인지는 모르겠다. 꼭대기에 있다고 해서 상여바위인지? 좌우지간 수레의산에서 이곳이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바위꼭대기에 올라서면 아무것도 거칠게 없이 산아래 조망이 훤히 뚫린다. 서쪽으로 보면 멀리 팔성산,임오산,백족산이 아주 낮은산처럼 웅크리고 있고 그 넘어 멀리 대소,삼성 그리고 일죽까지 보인다. 바로 산아래에는 차곡소류지와 음성청소년수련원이 보인다. 그 아래에 있는 차평저수지(유신제)는 산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북동쪽으로 보면 국망산과 보련산이 보이며 충주시 노은면의 전경이 훤히 보인다. 바위 정상에 앉아 정신없이 사방을 둘러 보자니 꼭 비행기를 타고 높이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ㅇ 전설의못 : 11:17 전설의못은 상여바위를 지나 10여분이 채 못되어 나타나는데 주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못이다. 꽤나 높은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불가사의 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설의 못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생극면 방축리 능안에 있는 조선 태종때의 대학자 양촌 권근선생의 묘를 쓸때 광중에서 물이 솟아나 걱정하던중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스님의 가르침으로 이곳에 못을 파니 물이 나지않아 무사히 장례를 치렀다'는 것이다.
ㅇ 임도 : 11:39 전설의 못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접어들면 곧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에는 맑은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어 여름이면 아주 시원할것이다. 다만, 큰 폭포나 아주 넓은 소는 없지만 아기자기 한 맛은 있다.
ㅇ 휴양림주차장 : 12:00 내려오는 임도를 따라 다시 길 가에는 쉴수있는 정자가 있고 비교적 임도가 잘 닦여 있어 산책로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임도는 북쪽으로는 감곡면 월정리로 넘어갈수 있는 길이다. 아마도 휴양림이 개장되면 자전거를 빌려주면 자전거를 타기도 좋을듯 하다. 현재 휴양림은 숲속의 집 10개동과 관리사1동의 건축을 마친상태이며, 7평형 6동, 13평형이 3동, 16평형 3동 17평형이 4동인데 5월중순경이면 개장을 할 예정이다. 휴양림주변에는 참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휴식하기에는 딱 좋은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까운곳에 차평저수지 낚시터, 동부컨트리클럽, 그리고 감곡복숭아마을로 이어져 가족형 휴식처로 각광을 받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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