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공공노동자 결의대회에 다녀왔다. 서울역에서의 대회에는 너무나 더웠다. 땅바닥이 후끈후끈하다. 서울역의 집회가 끝나고 광화문으로
이동하는데에는 차들이 무척 빵빵댄다.
그사람들도 다 노농자이고 한미FTA가 된다면 모두가 힘들어 질텐데 자기밖에 모른다. 아마도
그사람들 차안에 앉아서 빵빵대면서 ' 저것들이 배가불러 저지랄이지... 진짜 데모는 나같은 사람이 해야 되는데" 할것이다. 맨날 그따위 생각밖에
없으니 나라가 이모양이지 않을까..
서울에서 내려와 집에 있는데 친구들이 또 불러낸다. 소주한잔에 맥주까지 걸치고 오늘을 위해 그냥
들어왔다. 그시간이 24시...
아침일찍 새벽 5시에 일어났지만 너무나 졸려서 다시 6시까지 자다가 일어나 준비하고 친구들과 만나
출발...
천천히 가다가 보니 너무 늦은것 같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은 많지 않다.
상원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장비꺼내고
출발..
상원사주차장 - 비로봉정상 : 1시간 27분 14초
그냥저냥한 산을 오르니 멋지게 지어놓은 건축물이 보인다.
비탈에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수 있을까? 중대사자암이라고 한다. 거기에서 다시 더 올라가니 적멸보궁이 나온다. 온김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마침 주지스님이신지? 불법을 설파하고 계셨다.
올라가다가 잠시 쉬어서 참외를 깎아 먹는데 다람쥐들이 와서 먹을것을
달라는듯이 있다. 참어껍질을 주니까 받아서 갉아 먹는모습이 참으로 귀엽다. 때마침 다른사람들이 한떼 몰려와서 다람쥐들도 다 가고 우리도 다시
출발.. 계속되는 비탈을 열심히 올라가니 땀은 뚝뚝 떨어지고.. 그래도 숨은 가쁘지 않다. 다리도 그냥저냥 갈만하다.
드디어 비로봉
정상에 올라(1563m) 잠시 사진찍고.. 어떤분이 자기도 찍어 달래서 찍어 주고 사진은 어떻게 보내드릴까 하고 물으니 다음에는 안나오냐고
한다. 아마도 나를 자기들과 함께 온 일행으로 보신것 같다. 다른팀이라고 하고 전화번호를 받아 보내드리기로 하고 잠시 기다리니까 친그둘이
올라온다.
함께 점심먹고 다시 상왕봉을 향해 출발한다.
비로봉- 상왕봉 : 1시간 32분(점심먹은 시간
포함)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거의 특징이 없다. 길도 질퍽하고 좌우에 나무가 들어차서 다른경치도 안보인다. 겨울에는
운치가 있을것도 같고.. 상왕봉에 와서 보니 역시 비로봉과 별차이 없다. 멀리 보이는 귀때기청봉이 참으로 고고해 보였다.
상왕봉 -
주차장 : 1시간 59분
상왕봉을 뒤로하고 계속 내리막길로 오다가 보니 큰길이 나온다. 그길로찦차들이 올라가는데 일부러 그런길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뭐라고 하더만 머리가 나빠서 모르겠다. 지루한 길을 내려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길을 잘못 내려온것 같다.
상왕봉에서 큰길까지 나온 다음에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을 못찻고 큰길로 내려왔다.
주차장에 와서 발씻고 집으로
왔다.
오대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상원사 입구)
중대사
적멸보궁(뒤에 보이는 곳에 사리가 모셔져 있는거 같다)
오대산 정상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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