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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가야국의 나라 가야산

by 수레의산 2006. 7. 28.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산에 가잔다... 비가 온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가까운 국망산이나 부용산을 자가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먼데로 가잔다.

어디를 가냐니까 가야산으로 가잔다. 좋다. 가보자

새벽 6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일어나 보니 6시 5분이다. 부랴부랴... 전화해 보니 이제 나온다고 하네?

대충 준비하고 밖에 나와서 김밥사고 출발...6시 30분쯤?
가야산밑 해인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정각 정도...

출발했다.... 용탑선원까지 오는동안 시계를 누르는걸 잊었다. 맨날 잊어먹는다. 순 닭대가리...

한 26분 정도 걸린것 같다. 가야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두가지 인데 처음 안내판에 보니 극락골은 폐쇄되었다. 인터넷 어느곳에서도 길이 폐쇠되었다는 것은 못보았는데... 처음 계획은 해인사 - 토심골 - 휴게소 - 상왕봉(0143)- 칠불봉(1433) - 서장대 - 마애불입상 - 극락골 - 원 - 해인사로 오기로 계획했는데 극락골이 폐쇠되었다니...

할수없이 토심골로 향해 가는데 참 덥기는 덥다. 한참 올라가다가 석조여래 입상을 보기로 하고 가보니 별거는 없다. 그냥 부처상이 서 있는거다. 거기에서 그냥 상왕봉으로 가는길이 있어 따라가다 보니 어째 절벽이 나오고 암벽만 있다.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길이 잘못된것 같아 다른길을 찾아보니 원래의 길이 나왔다.

정상에 올라보니 2시간 36분 55초 걸렸다. 천천히 오다가 보니까..

정상에서 이리저리 사진찍고 점심먹고 칠불봉으로... 거기는 조금 높다. 1433미터.. 경치도 더 좋은것 같다. 운해가 약간 드리웠다가 없어진다. 하여간에 우리의 산하는 참으로 아름답다.
(43' 08")

다시 용탑선원까지 내려오는 길은 그저 평탄하고 경치도 볼것없다. 한여름이라 나무가 우거져 덥기만 덥다. 2"13'10"

용탑선원에서 다시 내려오다가 우리의 천년고찰 해인사를 들러 이리저리 들여다 보고 고려대장경도 보고 주차장까지 오니 (55'41") 총 6시간 28분 55초 걸렸다. 여기에 약 26분으로 플러스 하면 6시간 54분정도 걸렸다는 이야기다. 원래 천천히 내려왔으니까...

참.. 이번 산행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뱀이 나왔다. 등산로에.. 솔직히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리 양쪽에 백반을 넣었기에 그래도 안심?

정상가는 중간에(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절벽을 기어가다가 돌아왔다)

 

공룡들이 모여서 싸우는것 같다

 

가야산정상(우두봉. 합천군쪽 정상이다)

가야산정상(칠불봉. 성주군쪽 정상이다)

 

해인사 정문(이곳에 팔만대장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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