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웰즈는 작가이다. 그는 어느 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평소와 같이 카페에 가서 글을 쓴다. 공교롭게도 그가 구상한 소설 제목은 '누가 날 죽였지?' 다. 길을 걷다가 꽃가게 앞에서 꽃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웰즈는 친구의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그 친구는 자기를 본 척 만 척한다. 그 병원에서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그녀는 영매 능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당신은 죽었어'라고 이야기하면서 소설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사람의 영혼이 자기의 죽은 모습을 보고, 자기가 죽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자기의 몸이 투명하고, 물체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수긍한다. 이 정도는 뭐, TV에서도 많이 봤으니까...
소설은 처음에는 자기를 살해한 사람을 수사하고, 또 한편으로 뤼시 필리피니의 애인을 찾는 수사를 하면서 약간 흥미롭게 진행되다가 뒷편으로 갈수록 엉망이라는 생각이다. 뭐 읽을 가치가 있을까?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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