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정서 옮김, (주)새움 2014)
(등장인물)
뫼르소 -주인공
마리 카르도나 - 주인공의 애인
셀레스트 - 식당주인
살라마노 - 노인
레몽 생테스 - 친구
마송 - 레몽의 친구
(줄거리)
이 책은 불과 166쪽에 지나지 않는 짧은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뮈는 이 소설 이방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어느날 뫼르소는 어머니가 죽었으며, 장례식이 그 다음날 이라는 전보를 받는다. 급하게 휴가를 내고 어머니가 있던 요양원으로 가서 장례식을 보고 돌아와서 해수욕장에 갔다가 직장 동료였던 마리를 만나고 그녀와 사귀고 놀게된다.
한편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살라마노 노인은 자신의 개를 잃어 버리고 힘들어 한다. 그 노인은 뫼르소는 위로해 준다. 레몽 생테스는 그의 정부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그녀에게 손찌검을 했고, 그녀의 오빠와 싸웠으며 그녀를 벌하고 싶어한다. 그는 뫼르소에게 그녀에게 보낼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한다. 뫼르소는 편지를 써준다. 그녀의 오빠는 레몽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따라 다닌다.
일요일 레몽의 친구 마송의 집에 뫼르소, 마리, 레몽이 함께 놀러갔다. 거기에서 음식도 해 먹고 바다에서 재미있게 잘 놀고 산책하던중 레몽의 정부의 오빠와 그 일행이 따라온 것을 발견한다. 그들은 바닷가에서 싸움이 붙었는데 정부의 오빠가 칼로 레몽에게 상해를 입힌다. 이로 인하여 레몽은 많이 분해하고 상처를 치료후 다시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그들을 또 만났다. 칼부림을 했언 아랍인은 레몽에게 미안하다는 표정도 없이 뻔뻔하게 바라보자 레몽은 권총으로 그를 쏘려고 했다. 뫼르소는 그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권총을 사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말리고 권총을 자기가 보관한다. 그들은 별일 없이 마송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뜨거운 날씨에 지친 뫼르소는 다시 밖으로 나간다.
그는 뜨거운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를 바위뒤 샘물에 가서 해소하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갔을때 도망 간 줄 알았던 아랍인이 거기에 누워 있었다. 그는 다시 칼을 꺼내들고 뫼르소를 위협했다. 뜨거운 날씨, 흘러내리는 땀, 그리고 칼에서 반사되는 빛이 뫼로스의 눈을 찌르자 뫼르소는 들고있던 권총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로 인하여 뫼로스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심문을 받는다. 검사는 뫼르소가 어머니 장례식에서 울지도 않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는 이유를 덧붙여 뫼르소를 압박하고, 국선변호인은 변호능력이 좀 딸렸으며, 뫼르소는 말수가 적고 간결한 사람이기에 자기 자신의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방인 처럼 행동한다. 뫼르소측 증인들, 마리, 레몽, 마송, 살라마노, 셀레스트 등은 제대로 뫼르소에게 유리한 증언도 못하고 검사의 유도심문에 걸려들어 오히려 불리한 증언을 하고, 검사측 증인인 양로원 원장, 수위등은 뫼르소가 그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한 행동에 대해 불리하게 증언하여 결국 뫼르소에게 사형이 선고된다.
사형선고를 받고 뫼르소는 잠시동안 갈등도 하지만 사람은 결국에 죽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항소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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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역자 이정서는 기존의 변역자 김화영 교수의 번역이 잘못되었음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을 한다. 책의 반 이상이 역자노트이다. 세세한 심리묘사의 부분이 잘못되어 있다고 한다. 뭐 대충 읽으면 잘 모르고 지나가거나 나처럼 불어를 전혀 모른다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카뮈 소설의 내적인 부분을 잘 보는 사람은 이해가 갈 것이라 생각이 든다. 카뮈의 소설은 페스트, 전락 등을 읽어 보았지만 내게는 굉장히 난해하다. 등장인물의 심리묘사, 사건전개 등이 되새김 할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이방인을 두번 읽어 보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왜 뫼르소는 자신을 변명하지 않고 귀찮아 하는 지를, 만약 뫼르소가 자신의 변호를 제대로 했다면 그는 사형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그는 모든일에 이방인처럼 행동했다. 심지어는 자신의 일에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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