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수레의산 2018. 3. 26. 16:3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다산책방)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작 소설이란다. 난 영화는 보지 못했다. 아마도 영화를 먼저 봤다면 이해가 좀 빨랐을까?


남자주인공 토니 웹스터는 그저 평균적인 사회인이고, 깊이 사유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그가 어린 학생때의 친구와 성장하면서 대학교 다닐때 여자친구 '베로니카'를 사귀게 되고, 어찌어찌 하다가 헤어지게 된다. 그는 여자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베로니카와 사이가 좋아서 그녀의 집에까지 초대되어 2주정도 머물렀었다.


그들은 미국의 60~70년대 사람들처럼 서로의 육체를 탐하게 되었고, 마침내 '섹스'를 했지만, 그런 일에 서툰 토니는 자기 일만 보고 그냥 일어서게 되었다. 베로니카는 이에 격분하여 그런것은 '강간'과 다름이 없다고 하였지만, 그런 문제에 좀더 차근차근 하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토니는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고 같이 큰소리로 다툰 후 헤어진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모두 잊고 지내는데, 베로니카의 어머니로 부터 유산상속을 받게 되면서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간다. 기억, 역사...

소설의 첫부분에 역사에 대한 이야기...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 이야기는 소설중에 계속 저변에 깔린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 복잡한 심리상태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가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소설은 마지막 부분에 반전된다. 

베로니카와 에이드리언이 서로 사귀다가 에이드리언이 자살한 것으로 알았지만, 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의 어머니간 육체관계가 있었고, 베로니카의 어머니는 에이드리언 2세를 임신하고, 에이드리언은 자살했다. 그리고 베로니카는 그냥 홀로 늙었다.


복잡한 여성의 언어.... 아~ 힘들다. 

나중에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알게 된 사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예언은 틀리지 않는다"  왜? 토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에이드리언에게 악담을 퍼 부었으니까... 베로니카에 대해 알아 보려면 베로니카의 어머니를 만나봐라... 결국 어머니를 만났고 베로니카의 어머니는 에이드리언을 유혹했고, 에이드리언은 베로니카의 어머니를 임신 시켰으니 자살할 수 밖에 (임신을 시켜서 자살한 이야기는 소설의 초입에 복선으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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