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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한반도

by 수레의산 2016. 11. 17.

김진명.


이사람의 소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참 보수적인 인간이라고 생각된다. 그 책에서도 우리가 핵을 개발해야 하고 핵을 가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었는데 그때는 울분을 참을 수 없고 동조했었다. 그런데....


한반도를 읽어보니 그때와 기조가 하나도 다르지 않다. 사람을 국수주의에 빠지게 하는 책... 내 판단으로는 읽을 필요가 없는 책.

주요 내용은 한국에서 당시 대통령 박정희가 핵무장으로 자주국방을 하려고 하자 미국의 정보부에서 김재규를 시켜 암살했다는 내용을 이것 저것 섞어서 소설화 한 것인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부류다. 이런 책은 북한의 핵무장에 따라 한국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수주의자. 전쟁주의자들을 위로하는 수준을 되겠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가졌다고 해서 한국도 같겠다? 그러면 일본도 당연히 핵을 갖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핵을 갖고 있게 되면 과연 안정이 될까? 누군가의 핵이 유출되고 어떤 미친놈이 발사를 하게 되다면 지구가 온전할까?


예를 들어 미국에는 너나 할것 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국이 서로 총이 있기 때문에 총을 못쏘거나 사람이 더 안죽을까? 아니지 않는가? 한국은 아무도 총을 휴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미국에 비해서 총기사고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나쁜 물건은 서로 갖지 않거나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지 세계평화가 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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