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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코스모스와 억새향연

by 수레의산 2011. 10. 9.

ㅇ 구리시 코스모스축제 현장

   - 기간 : 2011. 10. 7. ~ 10. 10.(4일간)

   - 장소 : 구리한강시민공원

 

ㅇ 억새현장

   - 장소 : 상암동 하늘공원

   지난 10월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다녀와서 토요일은 하루종일 뒹굴뒹굴... 일본 다녀온 결과 보고서를 만들고 나서 아내와 함께 코스모스와 억새를 보는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가을은 역시 평지에서는 코스모스와 억새로 대표될 수 있고 산은 단풍이 대표할 수 있겠다.

   구리시에서 주최하는 코스모스축제도 좋았고, 난지도 쓰레기장을 공원으로 만든 상암동 하늘공원의 억새도 좋았다. 난지도의 엄청난 쓰레기 더미가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태어날 줄 누가 알았으랴...

 

 

 

정말 사람 많다.

 

야시장이 없는게 또한 특색...

 

파란 가을하늘이라면 더욱더 좋았을텐데...

 

멀리 있는 사람 찾기도 힘들더라.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길...아니, 코스모스 왕창많이 피어 있는곳...

 

하나하나 볼때는 가냘픈데 한꺼번에 모이면 이렇게 장관이로다.

 

우리 하나하나도 약하지만 모이면 그 힘은 정말 대단할 것이다.

 

즉,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다.

 

코스모스 처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시다.

 

그러면 이 코스모스 밭처럼 진정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 수 있으리...

 

꽃의바다... 아름다움의 바다... 새로움의 바다.... 사람이 사는 아름다운 세상....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 주세나...

 

아름다운 세상에서 내 아들,딸... 그리고 그 아들의 아들, 또 그 아들의 아들 딸들이...

 

아픈 사람없고,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길...

 

모두가 무시 당하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서럽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하며....

 

 

 

 

 

 

오늘도 혼자가 아님에 감사 드리며...

 

ㅇ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하늘공원을 오르고 내리는 계단길..

 

 

 

 

벌써 해가 넘어 가려고... 오늘은 날씨도 별로인데...

 

함께 인생을 그리며...

 

오늘도 혼자가 아님에 감사 드리며...

 

억새...

 

활짝핀 억새가 고개를 숙여 인사... 그 위에 기러기가 있으면 금상첨화.

 

 

웬지 쓸쓸한 느낌이.....

 

저 왼쪽의 어르신들 처럼 함께 가세...

 

 

전망대의 사람들이 무슨 벌레처럼 보여...

 

 

 

굉장히 넓은 곳인데... 이 땅 아래에 있는 쓰레기는 언제 다 썩어 없어질까?

 

 

 

 

 

이녀석들은 이제서야 꽃이 피었네..

 

얘들은 억새가 아니고 갈대라네...

 

이곳은 쓰레기더미 위에 차단막을 씌우고, 그 위에 복토를 해서 물이 부족하다고...

물이 적은곳에서도 잘 자라는 억새와 갈대와 띠풀을 그래서 심었다고 하네요....

 

종합안내소 앞의 조형물도 예술적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냈어요. 나는 이렇게 휴일에 놀 수 있지만 내 주변엔 휴일날도 못쉬는 사람이 많음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휴일 축제장 주변에서 빈병을 주우며 다니는 등 굽어진 할머니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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