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백두대간

백두대간52구간(백봉령~상월산~이기령)

수레의산 2011. 3. 11. 23:24

ㅇ 종주일시 : 2011.03.06.

ㅇ 종주코스 : 백봉령~원방재~상월산~이기령~부수베리

ㅇ 구간개요

   백두대간 정코스 보다 연장구간이 더 힘든 구간이다. 2월 두번째 주 동해에 내린 폭설로 인하여 다른구간을 종주할때 불참한 이후 또 다시 한달만에 참가하는 대간길이다. 날씨가 좋다는 말에 얇은 옷을 입고 출발 하였는데 어째 좀 쌀쌀한듯 하다. 버스는 오늘도 만원... 대장들이 모두 복도에 앉게 되었다. 사실 대장들이 앞뒤에서 고생 하시는데 오고 가는 길이라도 편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좀 아쉽다. 예고된 날씨와 다르게 약간 흐린 날씨로 조망은 별로다.

 

  백봉령에서 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오름길은 눈때문에 힘들다. 지지난 번에 내린 눈은 약간 다져 진 상태이고 그 후 3월1일경 내린 눈은 아직 다져지지 않았다. 그러나 잘못 디뎠다가는 2월에 내린 눈 아래까지 빠지면 허벅지 까지 푹 빠져 좀 낭패 스럽다. 1022봉 또는 좀 지나서 점심을 먹여야 한다고 했지만 그보다 못미쳐 눈을 살살 밟아서 다져놓은 다음 대충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1022봉을 조금 지나니 앞쪽에 가야할 상월산이 보이고 곧 원방재에 도착... 일부는 원방재에서 곧바로 부수베리로 탈출하는 B코스로 가고 계속해서 상월산으로 향했다. 상월산은 방금 내려온 1022봉 만큼을 다시 오르는 기분이다. 금방 내려온 만큼 다시 오르는 기분은 산행중에 가장 재미없는 산행인것 같다. 상월산은 그 정확한 정상 봉우리가 헷갈릴 정도... 임시로 해 놓은 정상표지가 없다면 많이 헷갈릴듯하다. 다시 급한 내리막을 지나 이기령에 도착..

 

  이기령에서 부터 부수베리까지 9km 의 임도로 이어지는데 눈이 없으면 눈이 없는대로 멋없는 임도이기에 힘들테고, 눈이 쌓이면 눈이 쌓여서 힘든 임도이다. 맨앞에서 러셀하는 대장도 힘들고 앞사람의 발자욱을 따라가는 나도 힘들다. 오랜만에 왔음에도 마지막 내려갈 때쯤 다시 장경인대가 좀 아프다. 이것참....

오늘길에 산행대장의 안내말씀... 부수베리는 부싯돌을 벼리는 곳 이라는 말과 뾰족한 부싯돌 마을이라는 이야기가 공존한다고 한다. 불과 백년도 안되는 세월에 마을 유래들이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1960년대말 쯤에 지형유래를 조사한 것 이 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ㅇ 백봉령 11:04

 

 

▲ 산은 온통 눈밭인데...

 

▲ 2월의 폭설에 3월에 또 내려 쌓였다. 그래도 그 아래는

봄이 움트고 있겠지.

 

▲ 잠시라도 한눈 팔다가는 옆길을 밟아 허벅지까지 빠지는 낭패를 볼수가 있다.

 

 

ㅇ 832봉 13:41

 

▲ 조망꽝~  눈밖에 아무것도...

 

▲ 이후 잡목지대와 조망터를 지나고 1022봉 직전에 점심을 먹었고, 그후 산죽밭을 지났지만

사진을 찍을 엄두는 못내고 그냥 지나쳤다. 항상 산행기 쓸때나 아쉬움을 느낀다.

 

ㅇ 원방재 14:30

 

▲ 원방재 직전 지점에서 보이는 가야할 상월산... 사실 이때는 저게 상월산인지 몰랐다.

 

▲ 원방재로 가는길의 소나무... 상월산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 내려다 보이는 원방재

 

▲ 원방재에서 부터 상월산까지 약 30여 걸린다고 했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린다.

 

ㅇ 상월산 15:29

 

▲ 상월산에서 마주 보이는 1022봉

 

 

▲ 이쯤이 상월산 정상인가?

 

▲ 그럼 바위가 있는 이곳인가?

 

 

▲ 저기... 예전에 어느산에서 보았나? 유두봉이다!!

 

 

▲ 여기가 정상이라네...

 

 

 

 

 

 

▲ 여긴 높이가 같은 다른곳...

 

▲ 분명히 여긴 정상은 아니다.

 

ㅇ 이기령 16:12

 

▲ 이리 내려가면 이기동이요.

 

▲ 저리 올라가면 부수베린데...

 

▲ 어느덧 하산길에서 거의 맨 뒤로 쳐졌다.

왜 자꾸 장경인대가 아플까? 뭐가 잘못 되었을까? 그래도 거의 다 내려와서 아프니 다행이지만...

 

▲ 유연성 부족인가? 아니면 운동 부족인가?

 

▲ 하얀 모래밭길을 걷는 것 같다.

 

ㅇ 하산완료 18:08

 

▲ 이 동네 눈은 언제나 녹을까?

 

▲ 하산후 저녁은 게살 오징어 냉이국 이라던가? 고문님덕에 냉이국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