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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백두대간

백두대간38구간(저수령~촛대봉~솔봉~묘적령)

by 수레의산 2010. 12. 11.

ㅇ 종주일시 : 2010. 12. 11.

ㅇ 종주코스 :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재~유두봉~싸리재~흙목정상~뱀재~솔봉~묘적령~사동리)

ㅇ 구간개요

    지난 9월쯤 벌초때문에 빼놓은 구간 땜빵이다. 저수령은 경사가 급해서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는 의미의 유래라고 한다. 예전에는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이 고개는 경북 예천과 충북 단양을 잇는 고개로 버스가 하루에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여간 저수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정말 겁나게 불어 닥친다. 단단히 중무장하고 바람이 무서워 땅만보고 오른다. 오르는 내내 바람은 겁나게 휘이잉~휘이잉 불어 온다. 촛대봉을 거치고 지나다 보니 투구봉이 보인다. 다음 시루봉에 올라 사진을 찍으려니 사진기가 말을 듣지 않는다. 배터리를 빼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넣어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예비 배터리를 넣으니 작동이 된다. 지난 구간 산행시에 오른쪽 장경인대 마찰로 인하여 통증이 있었는데 제발 오늘은 오지 않기르 바랬지만 유두봉을 지나면서 슬슬 통증이 동반된다. 연속 스트레칭을 하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능선 조망이 대체로 괜찮은 구간임에도 바람과 눈, 그리고 장경인대 마찰통증때문에 거의 땅만보고 걷는다. 좀 아쉬움이... 흙목정상에서 바람을 막는 바위를 등에 놓고 점심을 행동식으로 때웠다. 카메라때문에 늦어지고, 장경인대 때문에 늦어지고, 바람때문에 늦어져 많은 분들이 지나간것 같다. 뭐...그래도 아주 후미는 아니다. 그럭저럭 뱀재(사실 뱀재인지는 모르고 헬기장만 지나갔다) 를 지나고 나타나는 이정표가 솔봉이다. 뱀재에서 부터 묘적령까지 지루하다는 산행설명을 상기하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그나마 눈이 쌓여 통증을 완하해 주는듯 하다. 기온이 내려가고 거기에 바람까지 불게되면 사진 촬영 자체도 힘들고 귀찮게된다. 묘적령에서 하산하는 초입은 대단히 급경사 내리막이다. 그런 내리막을 장경인대 통증을 참아가며 내려 가자니 당연히 속도가 늦을수 밖에 없다. 그것보다 1주일 뒤의 대간산행을 어찌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1주일 내내 장경인대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야지...

 

  ▲ 대간길은 포암산과 대미산, 황장산을 거쳐 숨가쁘게 달려 오다가 저수령에서 한숨을 쉰후

다시 촛대봉, 시루봉과 솔봉을 거쳐 도솔봉을 지나 소백산으로 내 달린다.

 

 

 

 

 

ㅇ 저수령 10:11

 

 ▲ 저수령은 바람이 어마어마 하게 불어닥친다. 버스가 하루에 한번밖에 오질 않는다고 한다. 저수령 휴게소는 망하겠다.

 

 ▲ 초반에는 눈도 별로 없어요. 바람에 다 날라갔나?

 

 

 ▲ 올라갈 수록 눈이 많이 쌓였다. 

 

 

ㅇ 촛대봉 10;39

 

 

 

 ▲ 저 멀리 황장산 구간에서 보았던 천주산이 보인다.(뾰족한 산) 

 

 

 

 ▲ 저기가 투구봉인가?. 

 

 

 

 

 

ㅇ 투구봉 10:48

 

 ▲ 어쭈... 지나고 보니 투구봉일세..

그리고 아쉽지만 카메라가 속을 썩여 시루봉은 못찍었다. 

 

 

ㅇ 배재 11:47

 

 ▲사진으로는 잘 안나타나지만 시루봉는 정말 시루를 엎어놓은것 처럼 생겼다. 

 

 

 

 

 ▲ 배재- 남조리 뒷쪽에 있는 고개라는 뜻이라고... 회장님 말씀 

 

 

 

ㅇ 유두봉 12:01

 ▲ 유두봉에서 바라본 도솔봉(좌)와 솔봉 

 

 

 

 ▲ 대간은 계속 이어진다. 

 

 

 ▲왜 유두봉일까 했는데... 

 

 

 ▲이렇게 보니가 정말 유두봉이다. 싸리재를 지나 백암봉 가는길에 돌아본 유두봉 

 

 

ㅇ 싸리재 12:11

 

 

 

ㅇ 흙목정상(백암봉) 12:41

 

 ▲ 지나온 대간길. 

 

 

 ▲ 요것두 대간길 모습. 

 

 

 ▲앞에 보이는 흙목정상. 

 

 

 ▲ 회장님 말씀으로는....

원래는 백암봉(아랫쪽에 백석마을이 있기에)이었는데 어느날 흙목정상(아랫쪽에 흙목마을이 있다)으로 바뀌었다고.. 

 

 

 

ㅇ 솔봉 13:53

 

 ▲이렇게 조망이 꽝이다. 

 

 

 ▲ 바람만 딧따불지 암것도 안보여요. 

 

 

 ▲ 이어지는 도솔봉. 

 

 

 

ㅇ 묘적령 14:46

 

 ▲모시골마을은 어디지?. 

 

 

 ▲ 뾰족한게 도솔봉. 

 

 

 ▲ 묘적령이다. 

 

 

 

 

 

ㅇ 절골 15:29

 

 ▲ 아직도 1.5km 남았네. 

 

 

ㅇ 하산완료 : 17:00

    선지 해장국이 식당에서 사먹는것 보다 더 맛있다.  막걸리 3컵, 고구마2개, 그리고 커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