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2/백두대간

백두대간44구간(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차돌백이)

by 수레의산 2010. 11. 22.

ㅇ 종주일시 : 2010.11.21 (10:44~16:27, 5시간43분) 

ㅇ 종주코스 : 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차돌백이~애당리하산

ㅇ 구간개요

    도래기재에서 구룡산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으로 이어진다. 초반에 금강소나무가 심심찮게 들어서 있어 죽죽 뻗은 우리소나무를 보는 기쁨도 함께한다. 구룡산 정상에서는 저 멀리 태백산까지 조망이 잘되나 당일 날씨가 청명하지는 못해 흐리하다. 정상을 내려오면서 부터 방화선이 시작되는데 몇년간을 방치했는지 나무들이 커서 방화선의 역할을 못할것 같다. 향이동 삼거리쯤에 산신각이 있는데 이곳에 산신제를 지내지 않아 산 아래 마을에 태풍 '매미'때 커다란 수해가 났다고 하여, 지금은 산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곰넘이재에서 크게 회전하면서 능선을 타고 신선봉에 올랐다가 90도 우회전하면서 부쇠봉 가는 길로 이어가다가 차돌백이에서 하산한다. 하산길은 꽤나 급경사로 이어져 무릎에 꽤나 부담을 주는 코스이다. 사람들의 발길으 뜸해서 인지 낙엽이 떨어져서 인지 앞서 가는사람의 인도가 없다면 힘들겠다. 그렇게 '석문' 까지 급경사로 이어지다가 드디어 태풍 매미에 의해 할켜진 계곡이 나타나는데 엉망진창이다. 아예 길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급경사에서 부담을 받은 무릎은 이제 커다란 돌덩이, 엉망진창의 돌덩이 계곡길을 지나면서 절정을 이룬다. 하산길만 약 6.8km, 2시간이 소요된다.

 

 

ㅇ 도래기재 10:44

 

 ▲ 우선 산불조심 서명부터 하고...

 

 ▲ 계단을 씩씩하게 올라갑니다....에구..오늘도 끄트머리..

 

 ▲ 지난구간에 올랐던 옥돌봉?

 

 ▲ 낙엽 떨어진 능선에선 저쪽 능선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ㅇ 임도1 11:15

 

 ▲ 첫번째 임도를 만나다....

 

 ▲ 금강송인데... 목재가 강해서 큰 건물에 많이 쓰인다고...

근데 햇볕을 원래 좋아하는데 신갈나무와 싸우느라 키가 엄청커요.

ㅇ 임도2  11:51

 ▲ 저 능선 넘어 구룡산이 있어요....

 

 ▲ 헬기장도 지나가고...

 

 ▲ 이 산에는 유독 참나무 겨우살이가 많네요....

 

 ▲ 두번째 임도를 만났어요...

 

 

  

ㅇ 구룡산 12:27

 

 ▲ 그 아주머니께 잡혀 떨어진 용은 재수 디게 없다....

 

 

 

 ▲ 부쇠봉인가? 문수봉인가?..

 

 ▲ 분명히 태백산 천제단이 보였었는데...

 

 ▲ 정상석은 이렇게 가냘프고...

 

 ▲ 저기가 태백산인가?..

 

 ▲ 방화선은 이렇게 넓긴한데...

ㅇ 고직령(산신각) 12:45

 

 ▲ 일단 여기에서 밥을 먹자...

 

 ▲ 선두그룹들의 점심식사...

 

 ▲ 산신각...

매년 제를 지냈는데 언제부터인가 젊은층들이 제를 지내지 않았고, 그 결과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는데.... 산신령님도 참... 미리 꿈에 나타나서 야단을 치시지, 그렇게 혼내키시나?

 

 ▲ 근데 인간들은 혼나야 되요. 산신제를 지냈으면 깨끗이 치워야지...

 

ㅇ 곰넘이재 13:25

 

 ▲ 여긴 이름없는 봉우리에 어떤분이 이름을 지어준것....

 

 ▲ 곰넘이재...

 

 ▲ 예전에 경상도 관리들이 태백산으로 제를 지내러 갈때 이 고개를 이용했다나?

 

 ▲ 근데 여기도 이렇게 쓰레기가...

하여간 인간들은 혼나야 돼.

 

 ▲ 저기 보이는게 신선봉인데...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접근...

ㅇ 신선봉 14:04

 ▲ 신선봉 가는 방화선은 이렇게 임도처럼...

 

 

 ▲ 언제부터 인가 이렇게 산죽이 풍성하게...

 

 ▲ 근데 또 갑자기 산죽이 모두 고사하였다....

 

 ▲ 왜그런고 하면...

산죽이나 대나무는 사실 나무가 아니고 벼과 식물이기 때문에 꽃이 피면 모두 죽는다.

그런데 산죽이나 대나무의 꽃피는 모습을 보기는 참으로 어렵다. 이곳도 작년쯤 피었던것 같은데...

 

 ▲ 드디어 신선봉인데...

 

 ▲ 이렇게 높은곳까지 모시고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함께 가시는 분이 이 높은곳에 어떻게 산소가 있을까 하고 물었을때... 돈 있는 사람들이 머슴시켰을 꺼라고 했는데..

그런 경우도 있지만, 사실 예전에는 이런 높은곳까지 나무하러 지게지고 다 다녔었다.

그러니 자기 집안 달되라고 조상님 모시는데 이정도야 뭐.... 힘들었을까?

 

 ▲ 부산 낙동산악회 좋은일 많이 하네요...

 

 ▲ 저긴 어디지?...

 

 ▲ 90도 오른쪽 직각으로 내려갑니다....

 

 ▲ 신선봉에서 보는 하늘은...

 

 ▲ 내려가는 길 산죽도 이렇게 다 죽었어요...

 

 

ㅇ 차돌백이 14:43

 

 ▲ 오늘은 일단 여기에서 대간과 이별합니다....

 

 ▲ 45구간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다음에 봅세다

 

 

 ▲ 금강송....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의 기를 받아 왔지요.

ㅇ 석문 15:15

 

 ▲ 별로 석문같지도 않지만...

 

ㅇ 애당리(하산완료) 16:27

 

 ▲ 이렇게 엄청나게 수해를 당했어요...

 

 ▲ 복구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자연치유 되기만...

 

 ▲ 매미가 이리로 해서 설악 흘림골을 거쳐서 넘어 갔다나?...

 

 ▲ 다 왔네요....

 

 ▲ 펜션은 멋있는데 누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