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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광교산

by 수레의산 2010. 8. 14.

ㅇ 산행일시 : 2010. 08. 14. (11:00~15:47, 4시간47분)

ㅇ 산행장소 : 광교산(582m)

ㅇ 산행코스 : 반딧불이화장실~형제봉~시루봉~노루목~억새밭~상광교~반딧불이화장실 (12.9km)  

 

 

 

ㅇ 반딧불이화장실 11:00

   휴가중 계속해서 비가 온단다. 그나마 오늘은 오전중에 비가 그친다는 소리에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 종주를 해 볼까 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늦다. 그래도 부지런히 가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대 후문으로 들어가니 비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어쩔까? 그냥갈까... 하는데 비가 좀 덜온다. 후문쪽에서 반딧불이 화장실을 찾으니 잘 못찾겠다. 한참을 그대로 있다가 네비게이션으로 찍어보니 정문쪽이다. 차를 끌고 다시 정문으로 나가보니 바로 우측이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저수지와 그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니 비가 멈추었다. 그럼 출발... 아쿠..너무 늦다.

 

▲ 공영주차장..주차요금이 싸다.

 

▲ 공원?

 

▲ 이거 볼때만 해도 넘어 가려고 했는데..

 

▲ 광교저수지... 상수원이다.

 

▲ 예전에는 농업용으로 썼을텐데...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 반딧불이 화장실..이름이 예뻐요.

 

ㅇ 형제봉 12:07

  비가온 뒤끝이라 날씨가 엄청습하다.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게다가 머리수건도 안매었으니 자꾸 땀이 눈으로 들어간다. 등산로는 도시주변 산 답게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날씨만 좋다면 산 아래 도시를 감상하며 오가는 산행객들과 좋은 인사라도 하련만... 눈앞은 연무로 흐릿하고 땀은 뚝뚝 떨어지고... 그저 앞만보고 간다. 

 

▲ 이런 시설물이 꽤 많이 있다.

 

▲ 시루봉까지 6km

 

 

▲ 형제봉 오르는 슬렙?

 

▲ 날씨만 좋았다면 조망이 끝내줬을텐데....

 

▲ 형제봉 정상봉 옆엔 아무도 없다.

 

ㅇ 광교산 12:59

   그래도 형제봉까지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 그 이후로 몇명 보이던 등산객까지 한명도 보이질 않는다.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광교산 정상에 겨우 한명이 앉아 있더니 내가 올라가니 그도 곧 내려간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 앉아 땀에 젖은 몸을 식히며 간식을 먹었다. 간식을 다 먹도록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청계산까지는 무리겠고... 그럼 하오고개 까지라도 가볼까? 거기에서는 어떻게 회차를 할 수 있을까? 가 보면 뭔가 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출발....

 

▲ 꽁지영씨가 경향신문에 연재중인 글에 나오는 버들치 시인이 생각나는 이정표

 

▲ 이런 시설물이 있어 그나마 훼손이 덜되는데....

 

▲ 광교산 정상부에는 훼손이 극심하다.

 

▲ 오히려 형제봉만 못한것 같은데...

 

ㅇ 노루목대피소 13:25

   그런데 날씨가 점점더 이상해 진다. 날이 개이겠다는 예보와는 달리 산중은 더욱더 컴컴해 지고 연무가 짙어진다. 후드득 비오는 소리까지 들린다. 노루목 대피소 안에는 한사람이 점심을 먹는지 서성이고 있다. 점점더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 그냥 하산할까? 아님 하오고개까지 가볼까?

 

▲ 날씨가 이모양이니 원...

 

ㅇ 억새밭 13:37

   억새밭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아니되겠다. 얼른 우비를 입고 그냥 하산길로 접어든다. 근데 웬걸?  조금 더 내려가니 또 비가 그친다. 참내... 그냥 우비만 벗고 하산하기로 한다. 아무래도 일진이 좋지 않은것 같다.

 

▲ 이곳에 억새가 많은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ㅇ 절터 샘터 13:57

   샘터까지 내려오는길에 공원 관리하시는 두분이 올라오신다. 한분은 쓰레기를 줍고, 또 한분은 삼각괭이로 등산로를 보수하면서...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남기고 샘터에 도착하니 샘물이 있다. 일단 샘물을 한모금 마시고... 비는 아주 그쳤다.

 

▲ 줌으로 땡겨찍은 나리.

 

▲ 이렇게 운동시설도...

 

ㅇ 상광교소류지 14:18

 

▲ 이쯤되니 사람이 많은데... 이곳도 다 상수원 보호구역

 

 

 

ㅇ 하산완료 15:47

 

▲ 산 위는 아직도 운무에 휩싸여 있고...

 

▲ 허.. 그 조형물 기가 막히네.

 

▲ 회화나무 가로수...눈으로 봤을때는 멋있었는데...

 

▲ 하천에 이렇게 풀이 많으면....

 

▲ 그래서 물이 적을때는 하천의 가운데만 흐른다면...

 

▲ 저렇게 왜가리(?)도 오는데, 양쪽을 모두 시멘트로 싸 발라 놓으면

왜가리가 돌아올까? 바닥을 파 내고 보를 막아 물을 가두어 놓으면 저 물이 살까?

 

ㅇ 수원성  

    그냥 집으로 오기가 좀 서운한 감이 있다. 그래 가까운 수원성을 돌아 보기위해 올라 갔더니 관람료가 있다고(수원시민은 공짜)... 1천원을 내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4년에 착공하여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단다.

 

▲ 저게 장안문이다. 저 안에 돈받는 분이 계시다. 돈 안내려면 이곳만 보고 그냥 내려 가시든지 ㅋㅋ

 

▲ 북서적대...성을 공격하는 적에게 포를 쏘기 위해 성문 양쪽에 건설했다고...

 

▲ 저 누각에서 멀리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왜 안 만들었을까?

 

 

▲ 성은 저렇게 꽤 크다.

 

▲ 저 산위에 화양루인가?

 

 

▲ 정조대왕때 이렇게 벽돌을 구워서 쌓았나? 근데 저기 붙인건 시멘트인데...?

 

▲ 엄청 시원합니다.

 

▲ 북서포루...적이 공격할때 포를 쏴대는 곳이란다.

 

▲ 시간 날때 이 성곽을 한바퀴 돌면 좋겠다. 운동도 제대로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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