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종주일시 : 2009. 09. 20.
ㅇ 종주구간 : 덕산재~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한천
ㅇ 구간개요 : 이번 구간은 덕산재에서 시작한다. 부항령까지 두번의 오르막이 있고 다시 백수리산으로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이후에는 삼도봉과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조망되어 시원한 느낌을 주며, 1170 삼각점을 지나면 이후 능선길이라 수월한 편이다. 삼도봉에서 석기봉까지 1.4km, 민주지산까지 4.3km 떨어져 시간이 있으면 들러볼수도 있다.
ㅇ 덕산재 11:24
벌초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부터 경부고속도로가 많이 밀린다. 신갈부근 07시10분경에도 정체가 계속된다. 중부고속도로상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오늘의 산행이 꽤나 늦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버스는 45명이 꽉차서 운행한다. 맨뒷칸 가운데줄... 그나마 가운데는 다리라도 뻗을수 있지만 양쪽 가에 앉은분들은 엄청 불편해 한다. 덕산재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리자 마자 역시 또 풀어놓은 병아리떼처럼 모두 가버리고 나 혼자 남았다. 급하게 뒤쫒아 가느라 허덕거린다. 아후~ 첨부터 힘들다.
ㅇ 폐광터 11:48
사실 어느곳이 폐광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대략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폐광터란 예감이 들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맞다.
ㅇ 853.1봉 12:28
▲ 부항령 직전의 헬기장터
ㅇ 부항령 13:13
부항령 도착하기 직전에 점심을 먹고... 앞서갔던 분들을 겨우 만서 함께 점심을 먹고 도착한 부항령은 안내표지판은 아주 검소하다. 길 아랫쪽 터널 입구에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지만... 부항령은 백두대간 고개 중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최북단 고개다. 부항(釜項)이란 지명은 고개동쪽의 마을 형국이 풍수지리상 '가마솥 같이 생겼다' 하여 '가매실' 또는 '가목' 이라 하다가 한자로 바꾸면서 부항이 되었다고 한다. 삼국시대때 무풍이 이 신라에 속할 때 덕산재, 소사고개와 더불어 변경을 잇는 주요 통로였으며 부항령 아래에는 현재 삼도봉터널이 지나고 있다.- 안내판에서
ㅇ 967봉 13:45
부항령에서 계속 오르막으로 도착... 그런데 오른쪽 앞쪽으로 높다란 봉우리가 보인다. 또 올라가? 이것이 백수리산이다.
ㅇ 백수리산앞 헬기장 14:05
ㅇ 백수리산(1034) 14:05
높은만큼 조망이 훤하게 트인다. 앞쪽으로 1170 봉을 위시해 삼도봉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일품이다. 멀리 표족하게 보이는 석기봉까지..
▲ 가야할 능선(오른쪽 끝이 삼도봉, 뾰족한곳이 석기봉)
ㅇ 1170.6 봉 15:00
백수리산에서 약간 내리막으로 가다가 급한 능선으로 올라간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덕유산 향적봉도 보이고 석기봉도 이젠 훨씬 가까이 보인다. 다만, 가야할 삼도봉은 앞의 작은 봉우리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 지나온 능선들(높은곳이 백수리산, 오른쪽 멀리 덕유향적봉)
▲ 함께하는 분들(왼쪽분은 나하고 띠동갑 ^^, 오른쪽분은 고수)
ㅇ 목장지대 15:12
▲ 내려다 보이는 목장지대
▲ 삼도봉은 저 넘어에...
▲ 구슬붕이
▲ 개쓴풀 이라는데...
▲ 싸리나무 지대
ㅇ 삼도봉 16:04
마침내 삼도봉에 도착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아니...바람은 시원~
삼도봉은 충북,전북,경북 3도의 분기점이다. 삼한이래 삼도봉을 사이로 촌락을 이루어, 한때는 독립된 국가로서 자웅을 겨루기도 하였다고 한다. 즉 고구려,백제,신라를 뜻함인가? 크게 보면 충청,전라,경상으로 진정한 의미의 삼도봉이다. 이곳에서 석기봉까지 1.4km, 민주지산 4.3km, 황룡사 4,4km이다. 예전에 황룡사에서 민주지산과 석기봉을 거쳐 삼도봉으로 온 적이 있기에 그냥 하산했다.
▲ 석기봉(뾰족한 부분)
ㅇ 삼마골재 16:35
ㅇ 하산완료 17:31
드디어 하산완료했다. 삼마골재에서 부터 내려오는 길은 계속해서 너덜로 이어진다. 큰바위는 아니지만 작은 돌들이 많은 하산길로 그리 편하지는 않다. 그러나 민주지산을 다녀오신 분들에 의하면 그쪽은 더욱 심한 너덜길과 급경사로 인하여 고생했다고 한다. 하산해서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은 차가 엄청나게 밀려 신갈에 11시가 넘어 도착했고 집에오니 12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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