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시 : 2009.05.30. 08:53
ㅇ 산행장소 : 남한산성,검단산
ㅇ 산의개요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의 해발 460미터나 되는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지로 1971.3.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외침을 막기 위해 토성을 쌓았던 것을 후세사람이 여러 번 고쳐 쌓아오다가, 조선 광해군(1608년) 때 본격적으로 개축한 것이 남한산성이 되었다고 하며,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피신하여 만 2천 여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 한국의 산하에서
내가 본 남한산성은 308번도로가 드라이브코스로 좋겠다. 그리고 가족단위로 가을에 오면 단풍이 아주 아름답겠다. 성남이나 광주, 서울시민들이 가깝고 쉬운맛에 들러본만 하다.
ㅇ 동문주차장 08:53
성남에서 308번 도로를 타고 중앙주차장을 거쳐 동문주차장(길옆에 있는 노견주차장)에 도착, 아직은 주차관리인도 나오지 않았다.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동문으로 오른다. 동문은 308번 도로 옆에 있어 직접 통과는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다. 뭐..일반적인 산성 문이니 들어갈 필요까지는 없어 사진만 찍고 그냥 통과한다.
ㅇ 수어장대 10:53
이곳 안내판은 참 이상하다. 현위치가 있어야 되는데 그저 다 똑같은 그림만 있다. 이곳이 그래도 경기도립공원인데 관리가 좀 아쉽다. 계속해서 성 안쪽으로만 생각없이 돌다보니 문도 비슷하고 성도 비슷하고 암문도 비슷하고... 그러다 보니 벌봉도 그냥 지나치고 북문,서문을 지나쳤다. 서문쪽에는 등산객들이 많다. 수어장대는 군사들을 지휘하던 곳으로 병자호란때 인조가 45일간 항전하던 곳이라고 한다.
ㅇ 남문
계속해서 성 안쪽으로만 돌았기에 여기서 부터 동문가지는 성 밖으로 걷기로 하고 성문을 나섰다. 그런데 길을 따라 가니 어째 성이 없어졌다. 고개를 갸웃... 길옆에 있는 등산지도를 봐도 현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니 답답하고... 길옆 이정표에는 '검단산 30분' 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럼 검단산이나 가볼까? 검단산이 이리 가까운곳에 있었나?
ㅇ 검단산약수터 12:25
남문을 지나고 시멘트길이 넓게 계속되고 그 옆 산으로도 등산로가 있어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등산로가 하도 많아서 어찌나 헷갈리던지... 이정표도 없고..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분도 잘 모른다. 그렇게 등로가 내려갔다가, 또 올라갔다가... 한참을 가다가 물어보니 또 내려가란다. 등산로는 '지뢰지대' 로 표시된 철조망을 끼고 돈다. 이곳은 지뢰밭인데 2002년도~2004년까지 지뢰제거 작업을 거쳤는데 아직 불안해서 통제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니 어디서 떠들석한 소리가 들린다. 이름하여 '명상의숲?' 으로 표시되어 있고 술파는 곳도 있는모양이다. 오랜만에 보는 이정표에는 '검단산약수터 0.5km' 로 표시되어 있다. 검단산약수는 시원한편이다. 물도 시원하게 나오고..
ㅇ 어떤봉우리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에 별생각 없이 안내가 잘 되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지도도 시원찮은걸 챙기고, 나침반,GPS등 모두 빼 놓은것이 잘못이다. 검단산약수를 조금 지나고 갈림길이 있기에 내려오는 사람에게 정상을 물어보니 그쪽도 정상이고 이쪽도 정상이란다...??? 뭐 이런 대답이 있나. 하여간 오른쪽으로 가보니 정상에 이런 돌탑한개 있다. 조망도 없다. 헐~
ㅇ 헬기장 13:15
능선을 돌아오니 중계탑이 있는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치고는 잘 되어있다. 조립식판넬로 깔아 놓았다. 헬기장 끝에 검단산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대충 사진이나 한장 찍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검단산 같지는 않은데... 검단산도 꽤나 유명한 곳인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집에와서 주변 지도를 찾아보니 검단산이 두개다. 유명한 검단산은 하남의 검단산이고, 이곳은 성남의 검단산이다. 그러면 그렇지 ㅎㅎㅎ
ㅇ 동문 14:12
정상을 돌아 나오니 처음에 보았던 시멘트길이 있다. 아까전에 시멘트길을 따라 왔으면 30분이면 올 길을 한참을 걸려서 돌아온 것이다. 시멘트길을 따라 가서 남문 갈림길에서 동문을 향해서 간다. 성문은 매번 거기에서 거기.... 동문이 가까워 올수록 공사장도 있고 성벽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아랫부분은 몰라도 윗부분은 대부분 다시 만든것 같다. 속에는 기왓장과 진흙으로 되어 있고 겉부분은 시멘트로 막아져 있다. 오늘의 산행은 별 특이점은 없는것 같다. 친구와 함께 산행한것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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