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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선운산 - 꽃무릇

by 수레의산 2008. 9. 22.
ㅇ 산행일시 :2008.09.21.
ㅇ 산행장소 : 선운산(336m)
ㅇ 산의개요

   고창에서 20㎞ 떨어진 선운산은 336m로 산은 낮지만 갖가지 비경을 보기 위해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뤄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주차장 09:36
   이번 산행은 비교적 먼곳에 있기에 산악회를 따라가기로 했다. 아침05:4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친구부부 태우고 금왕가서 산악회와 합류했다.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은 차량들이 많지 않다. 버스 두대에서 내린 사람들이 엄청 많다. 함께모여 기념사진을 찍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ㅇ  바위전망대 : 10:24
   선운사쪽으로 입장하려면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 하는데 중간에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있다. 산행인솔자의 인솔에 따라 산으로 접어든다. 등로는 오솔길처럼 아늑하다. 경사도 완만한데 70명 이상이 줄을지어 오르니... 그렇게 한동안 오르니 앞이 훤한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어제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땀은 많이 흐르지만 힘은 들지 않기에 그대로 지나쳐 오른다.


 

 


                                                                    경수산?

ㅇ 339봉 10:43
   산이 낮아서 가는것 같지도 않은데 아내는 벌써 힘이든 모양이다. 일단 앉아서 과일먹고...

 

 

ㅇ 마이재 10:55
   선운사에서 오르면 곧바로 마이재로 오르게 되어있다. 지도에는 도솔봉으로 되어 있는데 이정표는 수리봉으로 되어 있다. 아~ 헷갈려..

 

 

 


ㅇ 도솔봉(수리봉,선운산 336m) 11:12
   뭐..그다지 봉우리라고 불릴만 하지 못한것 같다. 원래 산이 얕은데다 조망도...

 

 

 

 

 


ㅇ 개이빨산 12:37
   이정표는 잘 되어 있는것 같은데 정상석이 없다. 대충 앉아서 점심먹고 다시 출발..

 


ㅇ 소리재 13:14




ㅇ 천상봉 13:21
   지금까지 지나온 등로는 그저 완만하고 오솔길 같은 산이었지만 이곳에 도착하니 드디어 조망이 트인다.  뒤쪽으로 천마봉과 낙조대.. 천마봉에는 먼저 가 있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붙어있다.

 

 

 

 

 

 

 

 

 


ㅇ 낙조대  13:39
   낙조대는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자살했던 곳으로 나왔단다. 뭐..사실 옛날의 상궁이라면 이곳까지 올라올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낙조대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위가 미끄럽지 않은 바위로 오르기는 쉽다. 그러나 항상 산을 두려워하고 경외해야만 하지 시건방을 떨었다가는 실족할수가 있다.


 

 

 

 

 

 

 

 

 

 

 

 

 


ㅇ 용문굴 14:10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 어머니를 묻었던 돌무덤이 있다.  커다랗게 양쪽으로 뚤린 굴인데(굴이라기 보다는 문에 가깝다) 이 용문굴을 나서면서 꽃무릇이 보이기 시작한다.

 

 

 

 

ㅇ 도솔암 14:26
   도솔암 앞에 있는 찻집의 시...
   오 자네 왔는가 
                   이 무정한 사람아
   청풍에 날려왔나
                   현학을 타고 왔나
   자네는 먹이나 갈게
                    나는 차나 끓임세

   참 욕심을 다 버린 그런 두 친구가 눈앞에 선하게 보인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가끔 친구를 만나 이런 대화를 해보는건 어떨까?

 

 

 

 

 

 

 

 

 

 

 


ㅇ 장사송 14:38
    진흥굴 앞에 있는 소나무(반송)으로  나이는 600년, 높이 23m , 둘레 2.95m 라고 한다.

 

 



ㅇ 진흥굴 14:42
    신라24대 진흥왕이 퇴위후에 와서 수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ㅇ 하산완료 15:47
   진흥굴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은 지루하다. 곳곳에 꽃무릇이 만개하고 있으며 식물원도 있지만 그것도 한번보고 두번보고 또 자꾸만 보니 심드렁 하다. 현재 이곳에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길 양편으으로 노점상이 즐비하고 복분자를 파는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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