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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감악산

by 수레의산 2008. 5. 18.
ㅇ 산행일시 ; 2008.05.17.
ㅇ 산행장소 : 감악산(675m)
ㅇ 산의개요
감악산은 북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과들이 눈앞에 펼쳐 지며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산 정상에는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글씨를 찾아 볼 수 없는 감악산비가 석대위에 우뚝이 서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ㅇ 주차장 09:22
의정부쪽에서 적성쪽으로 가는 371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여러 휴게소가 나온다. 법륜사휴게소 입구로 들어서 그대로 차를타고 오르다 보면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는 감악산자연휴식지 이용료 1인당 1천원을 징수한다. 매표원에게 물어보니 조금더 올라가면 범륜사 바로아래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법륜사휴게소에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 올라가는데 경사가 좀 심해서 힘들다. 법륜사 아래 주차장에는 차량 몇대가 이미 주차되어 있다. 정상까지 2.65km

 



ㅇ 법륜사 09:25
법륜사는 절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암자에 가까운 아주 작은규모의 사찰이다. 사찰앞의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다. 한국의산하에서 100대명산 선정이유에 계곡수가 풍부하다는데 잘못된것(?) 아닐까?


ㅇ 화전터 09:52
등산로는 넓게 잘 가꾸어져 있다. 넓은 돌로 정비된 등산로는 깔끔하고 나무로 우거져 시원하다. 화전민터는 약간 넓은 공터인데 옛날에 화전이 있었다는 뜻인지? 왼쪽으로 가면 까치봉(1.4km), 직진은 정상(1.7km),임꺽정봉(1.9km)

 

 

 


ㅇ 전망바위 10:04
화전터에서 왼쪽으로 꺾어 조금만 오르면 벌써 능선이 보인다. 능선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대부분 산이 급경사를 한참 올라야 능선이 보이는데 반하여 이 감악산은 가볍게 조금 오르면 능선이고 능선에서 조금더 오르면 조망이 뻥~ 뚫리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산아래 숲은 신록이 짙어가고 정상과 장군봉, 임꺽정봉이 보인다.

 

 

 

 


ㅇ 까치봉(560m) 10:25
놀며, 웃으며 또 오르면 이번에는 마루까지 놓여있는 까치봉이다. 이곳 역시 전망이 시원하다. 등산이라기 보다 소풍온 기분이고 산보나온 기분이다. 10여분을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ㅇ 팔각정 10:52
감악산 정상 바로아래에 팔각정을 지어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고 바로 지나쳤다. 팔각정에서 보는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있어서 별로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ㅇ 정상(675m) 11:01
중계탑 옆으로 정상석이 있다. 그리고 그 바로뒤에 화강암으로 된 비석이 서 있다. 이 비석에는 아무런 글자도 없어 일명 몰자비(沒字碑)라고도 하고 또는 설인귀비, 빗돌대왕비라고도 구전되기도 한단다. 또한 진흥왕순수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진흥왕순수비라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

정상은 다소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고 조망은 좋은 편이다. 북쪽으로 임진강이 보이고, 동쪽으로 한탄강줄기, 남쪽으로 원당저수지,봉암저수지,신암저수지등 저수지 3개가 보인다. 또 막거리를 파는 분이 있는데 인심이 후해서 한잔 마시고 나면 리필도 해준다.

 

 

 

 

 

 

 막걸리 사장과 친구

 

 

 

 

 



ㅇ 어름골재 11:35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막걸리를 두잔이나 마셔서 기분이 매우 좋다.

 

 

 

 

 

 

 

 

 

 ㅇ 하산완료 13:56
하산하는 중간중간에 마루들이 놓여있어 잠시 누워서 쉬며 위를 보니 나무잎들이 모습이 너무나도 싱그럽다. 낮은 산이면서도 경치가 좋아서 수도권의 인구가 많이 찾아오는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산이 높지 않고 계곡이 깊지 않아 물이 없는것이다. 아마도 비가 온 후에는 계곡에 물이 흐르고 그러면 아주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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