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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1박2일의 둘쨋날 - 강천산

by 수레의산 2008. 5. 13.
ㅇ 산행일시 : 2008. 5. 11.
ㅇ 산행장소 : 강천산(584m)
ㅇ 산의개요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군의 도계를 이루는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ㅇ 주차장 07:10
   구룡파크에서 일찌감치 나와 강천산으로 향하는 길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환상적이다.  강천산군립공원에 도착하니 아직 일러서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아싸~ 돈 꾿었다.. 주차 시키고 식당을 기웃거리니 한곳에서 들어오란다. 혼자서 밥을 시키기도 좀 미안해서 되는대로 달라고 했더니 청국장을 주시는데 맛이 좋다.

 



ㅇ 출발 : 07:42
   아직도 주차장은 훤~하다. 날씨는 그야말로 청명하다. 식당가를 지나 조금 올라가니 모텔등 숙소가 많이 있다. 이곳에는 숙박을 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차도 꽤 많이 주차되어 있다. 군립공원답게 오르는 길에는 여러가지 시설물이 되어 있다. 특히 맨발로 걸어갈수 있도록 모래를 깔아 놓았고 신발주머니 등을 비치해 놓았다.

 






ㅇ 병풍폭포 07:50
   아주 거대한 폭포가 있다. 엄청 높은 곳에서 폭포수가 쏟아지는데 아무리 봐도 자연폭포는 아닌것 같다. 나중에 하산할때 물어보니 역시... 인공이란다. 병풍바위를 지나 곧바로 금강교가 나오고 금강교 건너면서 바로 오른쪽으로 깃대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ㅇ 깃대봉삼거리 08:26
   깃대봉까지 오르는 길은 꽤나 가파르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산을 혼자 걷자니 호젓한 기분이 든다. 날씨는 맑고..숲은 청명하고..신선이 따로 없다.

 

 

 

 

 

 

 

 

 

 

 

 ㅇ 왕자봉(583m) 09:00
왕자봉은 강천산 주변을 돌아가는 능선에서 다로 비켜서 있다. 왕자봉 역시 주변조망은 제로다. 다만 북바위와 산성산 정상이 약간 보일정도... 기념사진 촬여하고 다시 능선으로...

 

 

 

 

 

 

 ㅇ 형제봉삼거리 09:23
형제봉삼거리에서 우측은 송낙바위, 직진은 강천호로 표시되어 있다. 보조표시판에 지나가신 산님들이 호남정맥의 그림까지 그려 놓았건만 일단 방향이 직진이 맞을거 같아서 그대로 직진해서 한참을 가다(10여분) 보니 어라? 강천호가 내려다 보인다. 등산로를 잘못탔다. 다시 빠꾸 해서 형제봉삼거리에서 송낙바위쪽으로..

 

 

 
ㅇ 왕자봉삼거리 08:56
   이제 등산로는 능선으로 접어들어 부드럽게 흘러간다. 다만, 주변으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서 주변 조망이 하나도 않된다는게 흠이다. 등산로는 마치 녹색의 터널을 빠져 나가듯 한다.

ㅇ 전망바위 10:21
    지도상으로는 큰형제봉,작은형제봉이 있는데 절대 봉우리에 아무런 표시도 없고 우거진 숲으로 인하여 거의 주변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씩 나무사이로 오른쪽의 추월산이 언뜻언뜻 보이는 정도... 그렇게 거의 한시간을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갑자기 훤해진다. 드디어 추월산과 담양호가 훤하게 보인다.

 

 


ㅇ 북문 10:29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앞에서 오는 등산객을 오늘 처음 만났다. 반갑게 인사하면서 교차되고 잠시후 높다란 성벽이 나타난다. 아하~ 이게 산성이구나.. 그리고 뒤이어 나타나는 북문... 금성산성의 외성에는 4개소의 문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북문이 있던 자리이다. 북쪽에 치성이 있고 운대봉과 연대봉을 지나 동문과 연결된다. 북문은 성곽 전체로 볼때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이하생략
    어찌되었건 조망은 끝내준다. 추월산은 물론, 담양호와 지금까지 지나온 각 봉우리들이 다 보인다.


ㅇ 송낙바위갈림터 10:43
   북문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오솔길 왼편으로 성벽이 늘어서 있다. 일부는 훼손되었지만 많은 부분이 그대로다. 바위갈림터는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마도 옛날에 이곳에 어떤 건물이 있지 안았나 생각이 된다.  잠시 쉬면서 조망을 감상하고 바나나,토마토를 먹고 있자니 등산객이 1명 올라오고, 좀 있다가 송낙바위쪽에서 몇분이 더 올라오신다.

ㅇ 산성산(연대봉603m) 10:58
   산성산은 봉우리 라기 보다 산성이 지나가는 곳중 높은 곳이다. 봉우리 표시가 없는것은 물론 특이점이 없다. 높다란 곳에 산성은 잘도 쌓여져 있다.



ㅇ 운대봉(586m) 11:03
    운대봉 역시 지나가는 산성의 자리이다. 북바위쪽에서 올라오는 두명의 여성 등산객을 만났다. 운대봉에서 뒤돌아 보는 산성산은 높아보인다.

ㅇ 북바위 11:11
    운대봉에서 북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중 일부분이 많이 훼손되었다. 조만간 손을 보지 않으면 산성길이 끊어질듯 보인다. 산성이 끊어지면 산행이 어렵게 보인다. 북바위에서는 저 앞쪽으로 시루봉이 보이고 또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도 아주 잘 보인다.

    북바위 정상에 연세가 꽤나 들어 보이시는 분과 젊은 여성분이 있는데 대화하는것을 봐서는 부녀지간 같은데 정겹게 보인다. 부탁해서 기념사진 찍고 바로 하산

ㅇ 비룡폭포 11:47
   북바위에서 부터 내려서는 길 부터는 심심찮게 산행객들을 만났다. 이분들은 산성산을 목표로 오는분들 같다. 두번의 갈림길(연대삼거리)을 지나고 길 옆에 비룡폭포 안내가 있어 올라가 보니 안타깝게도 물이 없어 폭포는 볼것이 없다.


ㅇ 구장군폭포 12:00
    이 폭포 역시 아주 높은 바위에서 부터 떨어지는데 인공폭포다.


ㅇ 현수교 12:13
    내려오는데 오른쪽이 시끄럽다. 무슨 이야긴가 하고 들어보니 현수교가 있다네? 그럼 안갈수 없지. 바로 눈앞에 현수교가 있는데.. 가파른 계단을 씩씩대로 올라가니 현수교가 아름답게 허리를 펼치고 누워있다. 사실 이 현수교는 관광차원에서 만들어 놓은것이다. 길을 건너기 위한것은 아니다.


ㅇ 강천사 12:25
    강천사를 대충 흝어보고 다시 내려가다가 강천사 일주문을 지나 나도 등산화를 벗고 맨발이 되어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바닥이 모래라고 해도 발바닥이 좀 아픈것 같다. 좀 것다가 길옆 냇가에서 발을 닥고 다시 등산화로..


ㅇ 하산완료 13:03
   강천산군립공원은 공원답게 잘 꾸며 놓았다. 연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꽤나 많다. 아침에 밥먹은 음식점 주인 아저씨의 말로는 가을에는 말도 못하게 사람이 많다고 한다. 왜 안그렇겠는가? 내장산의 단풍만 단풍인가? 강천산의 단풍도 그에 못지 않은것 같다. 느긋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왔지만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17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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