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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금오산

by 수레의산 2008. 2. 18.
ㅇ 산행일시 : 2008. 02. 16. 09:48~15:01(5시간13분)
ㅇ 산행장소 : 금오산(976.6m)
ㅇ 산의개요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특이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은 월현봉,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외관이 장엄한 만큼 명소도 많은 이 산은 야은 길재선생과 고사리에 얽힌 전설로도 유명하다. 금오산의 명소로는 금오저수지, 채미정, 명금폭포, 도선굴 등이 있다. -한국의산하에서

 




ㅇ 주차장 09:48
집에서 두시간을 달려 금오산아래 커다란 주차장에 닿았는데 이게 아니다. 즉 커다란 주차장은 금오지 아래에 있는거다. 다시 주차장에서 나와 금오지를 지나니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득달같이 달려오는 주차관리원... 1500원 주차비 내란다.
이거 날씨가 장난아니다. 썰렁한게 바람도 꽤나 분다. 얼른얼른 준비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등산길로 접어든다.

근데 어라??? 위에 주차장이 또있네? 아래 주차장에 위로가는길 '진입금지' 표지판이 서 있었는데 속은것 같은 기분이다. 조금은 더 편할수 있는데..하고 생각하다가 어차피 운동삼아 산에 온 내가 이거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에 쓴웃음을 짓는다.

 

 


ㅇ 매표소 : 10:01
매표소 앞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하하~ 이렇게 반가울데가 있나? 그리고 또 등산로통제 입간판이 서 있는데 웬만한 등산로는 모두 폐쇄?? 할수없이 올라갔다가 갔던길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ㅇ 금오산성 10:21
케이블카 타는곳(건물보수중), 돌탑21세기등을 거쳐 오르니 금오산성이 나온다. 이곳은 외성인데 고려시대에 시작해서 조선때까지 사용하였다고 한다. 지금있는 외성의 모양은 시멘트로 다시 만든것이다.

 

 


ㅇ 해운사 10:38
신라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925년 해운스님에 의해 복원되었단다. 정상까지 2.3km

 

 

 

 


ㅇ 명금폭포(대혜폭포) 10:43
해운사를 지나면서 바로 명금폭포가 나온다. 명금폭포는 높이가 27미터라고 하는데 하얗게 얼어 있는 모습이 꽤나 근사하다. 한여름이면 물안개가 엄청나겠지..

 

 

 


ㅇ 할딱고개 10:59
명금폭포를 지나면서 곧바로 할딱고개가 시작된다.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곳의 갈딱고개 만큼은 힘든것 같지 않다. 할딱고개 정상에 올라서면 전망좋은 바위가 있다. 산아래 금오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ㅇ 능선철탑 11:52
할딱고개를 넘으면 경사가 완만한가 하면 그도 아니다. 등로는 할딱고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경사가 이어진다. 그나마 눈이 쌓여 있어 조심하여야 한다. 내려올때는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능선철탑에는 송전선의 전자파는 안심해도 된다는 문구가 이채롭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바람은 무섭게 몰아친다.

 

 

 

 

 

 

 

 

 

 

 

 


ㅇ 정상 12:32
능선철탑에서 부터는 다소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내성부근에 이르러 쌓인눈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했다. 정상부근에는 헬기장치고는 꽤나 넓은 평지가 있는데 눈이 쌓여 있어서 헬기장인지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그리고 고개(약사암고개?)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 도달한다. 현월봉의 조망은 시원하다.

 

 

 

 

 

 

 

 

 

 

 



ㅇ 약사암 12:41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곧바로 내려와 동국제일문이라는 사찰의 문을 지나면 급경사 계단으로 이어지고 그 계단아래 약사암이 있다. 어떻게 이런곳에 건물을 지었는지 참 신기하다. 약사암에는 바위아래 큰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못해 경이롭기 까지 하다. 약사암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종탑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의 굽이굽이 돌아가는 모습, 경부고속도로의 곧은 직선... 구미시민들은 복받은 시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ㅇ 하산완료 15:01
약사암에서 가져간 과자로 대충 때우고 곧바로 하산... 올라갈때 제대로 못본 해운사며 외성이며 구경할것 다하고 주차장에 내려와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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